공모전 아바타가 망했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단순히 일러스트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에 참고하실 자료를 만들어 왔습니다.



위 스샷은 <데런 1등 공모전 일러스트>와 <구현된 실제 아바타>입니다.


컨셉 : 수도원 비밀교단 암살자
키워드 : 절제
체인 위쪽은 아바타 컨셉에 충실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마 라인>>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넓습니다.

누가 봐도 수도원, 절제와는 거리가 멉니다.








위 스샷은 리퍼의 전투 모션으로 데모닉과 블레이드 또한 전투시 다리가 ㅅ자로 벌어집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아바타를 고려했을 때.

가장 큰 원인은
<<직업의 전투 모션>> 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로스트아크 아바타는 원피스 마냥 상하의(상의) 속옷신발(하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구현된 옷들이 상하의 일체형으로 출시되었는데 갑자기 치마를 뗀다?
치마가 기존 아바타를 뚫고 나오겠죠?

단순히 로아 그래픽 디자인팀의 일러스트 이해, 그리고 구현 능력이 낮았다기보다는
기존에 설정되어 있는 < 구현 범위의 한계 >로 인한 결과로 추측됩니다.








이번 실린 아바타 또한 데런과 유사한 모종의 이유로 이렇게 구현된 것 같은데요.

소서나 서머너는 잘 기억이 안나고 아르카나 전투 모션과 바드 전투 모션만 찾아왔습니다.
데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쩍벌이죠?

또한 이번 4주년 아바타와 비슷한 기장의 기존 아바타를 비교해 본 결과,
타종족을 함께 키우면 아시겠지만 다리가 짧은 요즈와 달리 실린은 옷이 대부분 부합니다.


즉, 샤랄라 디자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구종족인 <<실린 모델링의 한계>>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비슷한 기장의 22년 한복은 이번 공모전 아바타보다 약간 차분한데
베이스가 되는 마음(흰 드레스)의 하단 핏이 한복만큼 차분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최소한 임부복 핏은 아니지 않았을까요.


저의 원픽은 릴카님의 유리연꽃이었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해당 옷 또한 실구현에서 위 데런 꼴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언리얼엔진4로 넘어가면서 모델링을 수정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나올 공모전 아바타 또한 위 결과물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여, 앞으로 공모전 출품하실 분들과 투표하실 분들께서는 아래 부분을 고려해주세요.




1. 기장이 길면 전투모션 만큼 폭이 넓어진다.
(스커트 기장은 되도록 짧게, 또는 서약이나 프리스트, 겨울 무도회 아바타처럼 백 프릴로 롱 기장 연출)

2. 모델링의 한계로 상하의 분리가 어렵다
(고혹적인 고딕처럼 숏, 타이트한 디자인 구현 가능성 높음)




***








개인적으로 이번 아바타는 임부복 핏이나 재질이나 컨셉 자체는 잘 살렸다고 봅니다.
마음에 안드는데 마음에 듭니다 (?)
투표도 안했고 공짜인데 이 정도면 감지덕지랄까요.


구현하느라 고생하셨을 디자인팀,
그리고 혹시나 상심하고 계실 출품자 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릴카님 아바타 끌어 내렸을 때처럼 무지성 악플로 서로 물고 뜯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럼 모두들 즐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