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여기서 바드 1낙인에 마나까지 개선받으면 바드가 단점이라 할게 있나 싶음.

정화? 애초에 성부로 완전히 대체 가능하고, 일리 23관에서는 상면이 더 좋음. CC기 달린 보스 추가될때마다 상면 가치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거임.

아덴 채우는 속도? 도화가보다 살짝 느린건 맞는데 대신 버블 하나하나의 밸류가 바드가 더 높음.

힐 공증 공존 안되는거? 잔여버블 패치 이후 2버블공증 1버블절구 분배 가능해져서 하기 나름임.

무력화? 급타 없이도 사홀 하나로 일인분 가능한건 바드밖에 없고 그마저도 급타 들면 서폿중 무력화 최강임. 애초에 요즘 서폿이 무력화 높게 챙겨야할 기믹 잘 나오지도 않음.

피면기? 바드가 제일 많음. 그나마 도화가는 공증이 피면이라 그거 하나는 좀 부러운데 그쪽은 또 뎀감이 공증에 묶여서...

공깎 바드밖에 없음. 공속16% 바드밖에 없음. 파괴 도화가만큼은 아니어도 준수하고 그마저도 버프받았음.

그나마 카운터는 장거리 카운터 하나씩 있는 홀나 도화가에 비해 약한게 맞음. 이건 확실히 단점임. 심지어 홀나는 아덴 켜놓은 동안은 카운터를 킵해둬서 더더욱 치기 편함.


이런 수많은 차별점이 있는데 최마증이나 마나 대책이 강요되는 정도나, 낙인기 2개 채용해야 안정적인 정도는 솔직히 감당 가능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함.

심지어 낙인기 성능이 그리 후진 것도 아님. 사쇽은 무력, 소나티네는 파괴와 아덴, 음뭉은 뎀감, 하프는 아덴수급에 자동타겟으로 각각 낙인 외에도 나름 기능이 있어서 낙인기 두개 낀다고 해서 정말 드라마틱하게 손해보고 하지 않음. 당장 소나티네랑 하프만 껴도 걍 아덴수급기에 낙인도 달려 있는 수준인데 이게 그렇게 억울할 일인가? 오히려 2낙인을 채용함으로써 낙인기 쓰다 끊겼을 때 밑도끝도 없이 낙인이 비는 타 서폿에 비해 유지에 변수가 적다는 장점으로도 볼 수 있는 일임.

심포니아나 아덴 쿨타임은 당장 바드가 해야 하는 역할을 못 하게 만드는 요소라면 낙인기나 마나이슈는 그냥 바드가 만능이 되지 않게 만드는 족쇄라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선 안이라고 생각함. 천상음진윈오뮤수연서곡 5스킬은 고정하고, 무력이 필요하면 사쇽-사홀, 아덴수급이 필요하면 소나-하프 들고 케어 필요하면 음뭉, 광시곡, 불협 들고 카운터 절실하면 벅샷 들고 레이드마다 유동적으로 세팅 바꿔 다닐수 있는 걸로도 난 충분히 잘 설계되었다고 생각함.

막말로 소나티네가 마나 많이 안 먹고 1낙인이 됐으면 바드는 소나티네 천상 음진 윈오뮤 수연 서곡 불협 사홀 들고 무력 케어 아덴수급 다 잘하는데 각인도 각절전급구중 둘둘 두른 유일신이 되어버렸을거임. 난 바드가 그렇게까지 완벽한 캐릭이 되서 좋을게 없다고 봄.

언젠가 도화가 홀나가 추가로 버프받고 레이드 메타가 변해서 바드가 가진 단점들이 불합리가 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음. 하지만 최소한 그게 지금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