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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극특 3속행 트리에서 소나티네의 등장으로 확정 아덴 수급을 위한 4풍요 트리로 변경하면서 공유해봅니다.

제가 답이 아니며 저와 같은 의견이신 분들의 세팅에 참고가 되실 수 있길 바라며 작성합니다.
*****절대로 초보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세팅입니다.*****


1. 바드의 최우선 순위에 대한 생각.
개인적으로 모든 게임에서 버퍼가 아닌 힐러 포지션을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롤을 할 때 조차 소라카만 할 정도로 힐러 덕후... 그런데 로스트아크라는 게임 특성상 서포터의 위치는 힐러보다는 버퍼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그 과정에서 서포터가 해야할 일은 5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낙인 유지
2. 공증 유지
3. 쉴드 및 케어
4. 아덴 수급(용맹 및 힐)
5. 카운터/무력 (기믹 수행)
로스트아크를 처음 접해서 모든 군단장 트라이를 할 때 용맹보다는 힐을 돌리는 것을 좋아해서 아덴을 열심히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포션 쌀먹을 좋아함) 내 포션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아덴을 모아서 힐을 돌렸는데 많은 분들의 추천인 중3 빌드에서는 제 체력이 다는 일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남은 아덴으로 용맹을 서서히 돌리기 시작하며 바드가 손에 익었고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서포터가 해야할 일 5가지는 모두 딜러들이 보스에게 딜을 넣기 위함으로 결론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1. 낙인 유지를 잘 해서 딜을 높힌다.
2. 공증 유지를 잘 해서 딜을 높힌다.
3. 쉴드 및 케어를 잘해서 딜러가 편하게 딜을 할 수 있게 한다.
4. 아덴 수급을 통해 용맹을 써서 딜을 높이던지 힐을 통해 딜러의 안정감을 찾아서 딜을 편하게 한다.
5. 카운터를 쳐서 확정 딜타임을 잡아서 딜을 높힌다. 무력을 많이 넣어서 딜러 스킬을 아껴서 딜을 높힌다.
모든 서포터의 할 일은 딜러가 딜을 더 잘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내린 결론은 아덴 수급에 초점을 맞추자로 좁혀졌습니다.

1.낙인, 2공증, 3쉴드 3가지 항목은 정말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서포터의 차이는 3가지를 전투 중에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얼마나 많은 아덴을 채워서 +@를 하는지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이 벅샷과 무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극신을 하던 시절 벅샷을 상시 채용하며 급타각인을 채용할 정도로 두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큰 2가지 변화가 찾아 옵니다.
서곡의 카운터추가, 무력화 요구치 완화.
모든 캐릭터에게 골고루 2카운터를 만들어주는 작업으로 아덴 필수 스킬인 서곡에 카운터가 생깁니다. 이에 따라 벅샷을 버리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모두가 쳐야하는 개인 필수 기믹은 서곡으로 가능하고 로아 특성상 8명이 다 카운터를 들고 있어서 카운터로 1스킬을 비워놔도 실제 내가 게임에서 카운터를 1~2번 칠 확률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공팟을 다니기에 파티별로 차이는 있지만 점점 딜찍 팟과 고숙련 팟으로 갈수록 카운터를 잘 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평균 기댓값이 벅샷을 내리는 것으로 결론을 내게 됩니다. 급타의 경우에도 무력화 완화와 극특으로 넘어오며 각인 줄이 모자란 이슈로 놓아주게 됩니다.

결국 바드는 워낙 성능이 좋은 캐릭터이지만 역으로 모든 것을 다 수행하려고 하면 모든 곳에 하자가 생길 수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고 나는 아덴에 집중하겠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런 생각의 흐름속에서 현재 쓰고 있는 4풍요,2속행,단심 빌드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4풍요)
(2속행)
(단죄, 심판)


2. 스킬이 밀려서 극신에서 극특으로 넘어오다.
저도 초보시절 극신으로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바드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극신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익숙해질수록 극특도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하며 지표가 나오면서 맞았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허수아비 기준 극특과 극신은 스킬트리에 따라 다를 뿐 아덴 수급률은 같게 나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극신이 아덴스킬만 쓰는 것도 아니고 말뚝으로 시간내에 스킬을 계속 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극특이 아덴 수급이 더 원활하다고 생각하며 실제 극특을 쓰시는 분들도 더 많이 찬다고 느끼는 이유입니다.

4풍2속단심트리를 통해 심포를 쓰지 않고 실전 스킬 사이클로 24초 정도에 3버블 수급이 가능합니다.
소나티네(낙인) > 천상 > 하프 설치 후 아덴 수급 사이클

무엇보다 당시 샤쇽을 사용하는 극신의 경우 스킬 쿨이 너무 밀려서
벅샷을 상시 대기로 두고도 3속행에 단심을 사용하니 5개정도 스킬을  사용하기에도 벅찼습니다.
바드의 스킬은 8칸도 모자랄만큼 스킬들이 하나같이 다 좋기 때문에 8개를 다 돌리게 스킬을 정렬하는 것도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해서 극특으로 바꾸게 됩니다.
현재 소나티네가 나오고는 2속행으로 약간의 쿨이 남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샤쇽을 쓸 당시엔 3속행을 굴리며 극특임에도 스킬이 가끔씩 밀리는 현상이 발생했던 부분.

개인적으로는 홍염이 높아질수록 선후딜에 의한 물리적 한계로 전체적인 사이클이 극신에 비해 극특이 많이 밀린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3. 비교 할 수 없는 공증의 뽕맛.
결국 극신을 하는 것 만큼 손은 그대로 바쁜데 리턴으로 오는 3용맹의 딜 증가는 딜러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며 잔혈싸움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오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딜러처럼 내가 패턴을 잘 피하고 아덴을 더 잘 우겨서 뽑아내면 유의미한 파티 딜량 증가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음.
조력자 패치 이전에도 개인적으로는 차이를 느끼고 있었는데 조력자 패치 이후 확신이 서게 되었습니다.



4. 운용.

(낙인)
극특은 하프도 10홍을 줘야 얼추 쿨이 맞습니다. - 저 역시 올10홍을 향해 달리는 이유 중 하나.
기본적으로 2낙인의 경우 조우, 기믹 후, 보스의 순간이동시에 즉발인 소나티네로 낙인을 묻히고
그 이후에는 메인 낙인 하프를 통해 자동으로 낙인 관리를 하며 다른 스킬들을 굴리며 아덴 수급에 집중합니다.

(공증)
메인인 천상을 사용하며 중간중간 비는 타이밍에 음진을 통해 매워주는 기본적인 형태.
천상(전속), 수연(영속) 2속행을 통해 천상의 업타임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단심)
단심을 통해 추가적인 마나 회복 및 쿨타임 감소를 이용해 각성기와 아덴 수급을 더 빠르게 돌리 수 있도록 노력.

(풍요)
4가지 아덴 수급 스킬을 이용해서 빠른 아덴 수급에 집중합니다.
여기서 캐스팅이 있고 다 맞아야 하는 순수 아덴기인 스티그마는 후순위로 사용하기에 희풍을 넣었습니다.
스티그마 운용에 중요한 것은 풀틱을 맞추려기보다는 기믹 후 보스 무적시간 동안 미리 설치형으로 쓴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쉴드)
기본적인 바드의 쉴드, 현재는 수호의바람을 이용해서 텀을 길게 가져가면서 쿨을 조절하는 중입니다.
추후 10홍 2개가 더 맞춰져서 10홍 8개가 되었을 때 날수에 전설속행을 넣는 빌드로 테스트 계획 중입니다.

*여기서 제가 99%의 바드 분들과 다른 점은 수호의 연주 1트포를 한번도 강인함을 써본적이 없습니다.
마나가 모자라면 집중룬보다 효율이 높은 정신강화 트포를 사용하며 마나가 크게 마르지 않으면
날렵한 시전을 통해 사이클이 더 빠르게 돌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인함 트포의 장점도 크지만 강인함을 포기하고 정신강화 트포를 이용해보시면 마나와 룬에 있어서 좀 더 자유로운 세팅을 해보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해당 빌드가 정답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며 서로 발전해가자는 의미로 급하게 정리해서 작성해봅니다. 앞으로 또하나의 변수는 연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에서 버프 효율증가, 스킬 쿨타임감소, 공격속도 증가 등.... 이런 형태의 효과들이 추가된다면 저는 극특이 더욱 위치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새로운 각인이 나온다면 저도 세팅을 다 갈아 엎어야 하지만 각인이 나올 확률은 0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 개인적으로 4풍 트리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상대편 서폿으로 카운터 기가 막히게 치는 홀나분 계시는 것 매우 좋아합니다 ㅋㅋㅋ


4풍 쓰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조금씩 세부 트리가 다른 것 같아 재미있게 생각합니다. 각자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세팅으로 재밋게 게임을 하면 그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며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빌드를 공유하여 조금씩 수정해가는게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나티네의 등장으로 영웅풍요, 전설풍요가 하나 더 나오길 기대하며 글 급하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