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같이하는 바드가 있습니다. 레벨은 상하탑 갈 정도고 첫주부터 돌아서 엘릭서도 40+에요. 그 사람의 본캐는 딜러인데 바드도 키우고 있고 저도 본캐가 따로 있고 서폿도 키우는 사람입니다. 하탑 갈 레벨이고 게임도 꽤나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고민이 생겼습니다.
서폿 케어 문제인데요, 다른 지인들과 함께 상하탑 4캐릭을 돌리고 있어요. 본캐 하나 부캐 3개 해서 품앗이 느낌으로 4캐릭을 상하탑을 돌리면서 최근 무공도 땄어요.

그런데 유독 한 파티가 좀 힘듭니다.
무공을 딴 네 사람이서 하는데 리트가 나고 죽고, 좀 할때마다 힘들다라고 느끼는 판이 있어요. 바로 그 지인이 바드인 판인데 그래서 한번은 방송을 켜고 다른분들이 관전을 해보니 2관문에서 60초에 천상이 한번 들어가고 130초에 수연이 들어가고 이런 느낌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수연 쿨마다 돌려달라 하면 쿨마다 돌리고 있다고 하고 뭐 어떻게 해달라 하면 그러겠다 하곤 합니다.

서폿이라는 게 나보다 남을 더 챙겨야 하고 눈은 더 바쁘고 스킬도 빠르게 굴려야 하는 캐릭인데 그렇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본인도 자기가 못하는 거 안다 알겠다 라고 해요. 그럼 바드 잘하시는 지인분께 영상 찍어보고 피드백 받아보면 어떨까? 물어보니 알겠다고 해서 이번주에 영상 찍어보기로 했는데 대뜸 서폿 재미없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고 싶지 않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무공딴 판은 그 사람이 본캐인 판이고 로아를 모르고 못하고의 문제는 떠난.. 서폿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그런 상태에요ㅠ 그냥 서폿에 대한 이해? 개념? 어떤 부분을 피드백 해줘야 할지 (그런데 자존심은 센 편이라 좀 수용이 쉽지 않아 보이긴 함) 고민입니다. 그냥 서폿이 성향에 안 맞는 사람이라 서폿을 하면 안 되는 걸까요. 최근 게임에 시들해지고 있는 터라 열심히 노력해라! 하기도 애매해진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같이 하는 지인 두 명도 힘들어해서..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