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릭 시 BGM ☞ 



" For all rpg fans. "

                                 - 금강선 -



금강선 디렉터의 대국민 사기극을 절대 용서 못해.
수 많은 트레일러와 감언이설로 유저를 속이고 뒤통수 쳤지.
예쁜 말과 화려한 영상, 그리고 감사제를 선보이며 우리를 근사한 호텔 뷔페로 안내할 것처럼 말했어.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도착한 곳은 허름한 골목의 다 무너져가는 식당이었어.
이걸 보여주려고 대단한 것을 가져올테니 기대하라는 듯 시즌2를 예고했어.

유저들의 애타는 마음을 비웃듯 시즌2의 출범은 생각보다 늦었어.
하지만 막상 다가왔을 때 내용물만 좋다면 괴롭지만 견딜 수 있었어.
그래야만 했어.
그래야만 했는데......



유저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만 골라서 하는 행동, 그대로였어.
유저들이 고생해서 얻은 것을 다시 빼앗기 바빴고, 힘들게 이룬 성과를 보장받지 못했어.
항상 플레이나 선택지를 강요받고 강제당했어.
강제, 억제, 제한, 회수, 보정, 리셋이 습관적이고 아마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아.
굳이 적용되는 곳을 나열하는게 무의미하다고 할 정도로 80% 이상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

필연적으로 로아는 패치를 하면서 위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
개발진은 아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이것의 빈도를 낮추고 있어.
바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거지.

금강선 디렉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몇 번을 업데이트 해도 똑같을거야.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서 나온게 이런 것들이기에 그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지.
얕은 컨텐츠의 깊이와 영겁의 시간 동안 지속되는 없데이트.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컨텐츠와 시스템은 다시 한 번 유저들이 이룬 성과를 보란 듯이 빼앗을거야.
하기 싫고 재미없는 것이라도 몇 번이고 해야만 하도록 강요받을 거야.



솔직하게 말해야겠지.
시즌2가 되기 전에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고 90% 이상 그대로 된 것 같아.
그래서 큰 실망을 하지 않았고, 알면서도 시즌2에 뛰어들었어.
이런 판단의 바탕에는 오롯이 금강선이란 사람의 목소리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야.
모든 정황상의 근거가 시즌2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줬지만 금강선은 말했어.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목소리 들려달라고.

시즌1부터 무수히 많은 문의를 넣었고 그 당시 발생하던, 그리고 지금도 발생 중인 문제에 대해 전달했어.
채용되지 않아도 참고는 될까봐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제시했어.
시간이 지나서 나온 시즌2는 모두가 보는대로.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는데 내 문의들 중 대부분은 금강선이 읽지도 않았을거야.
시즌2 직전도 아니고 훨씬 오래 전부터 목소리 높였던 부분들조차 아무 개선 없었고
커뮤니티는 이와 관련된 문제로 몇 번이나 뒤집어졌어.

소통을 논하고, For all rpg fans를 입에 올리면서 무소통으로 일관하는 금강선.
수 차례나 유저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몇 번이나 구설수에 오른 주제에
의견을 달라고, 듣고 있다고 말하는 그 뻔뻔함을 용서 못해.
커뮤니티가 뒤집혀야만 반응하고 문의 글은 제대로 읽지도 않는 그 뻔뻔함을 용서 못해.

몇 번이고 사기극을 벌이는 금강선, 절대 용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