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팁게에 글을 잘 쓰지도 않고, 이런 글 쓰기도 싫지만

이 글을 쓰게 된 목적은 올 PVP셋이 지금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 인지를 못하고 있는 일부 유저들과 스마게 때문에 작성하게 되었고

로아를 시작한 11월부터 지금까지 본 패치 중에서, 아니 여태까지 내가 무수히 많은 게임을 해오면서 본 패치들 중에서 가장 어이가 없고 열불 터지는 패치라서 매우 빡쳐있기에 아래부터는 반말을 사용합니다




애초에 2티어 주레셋vs혈투사 처럼 PVE와 PVP에서 차이를 많이 두는 템으로 명예셋을 만들었다면 애초에 올 PVP셋으로 가는 일은 없었을거다

돈이 더 들어가더라도 무조건 안타셋으로 가야 PVE 컨텐츠로 템렙업을 하니까

그리고 실마엘이나 PVP섬 같은 곳에 더 비중을 두는 유저들은 안타셋에 명예셋을 추가로 맞추든지 했겠지


근데 스마게는 처음 명예셋 내놓을 때부터 안타셋이랑 큰 차이도 없이 만들어놓고는 이제와서 하지말라는게 제일 빡친다는거야

처음부터 혈투사처럼 만들든지

PVP에서 특출나게 혜택을 보는 것도 없는데, 단지 PVP만 하면서도 골드를 좀 지르면 레벨업이 어느정도 가능했기에 PVP셋을 갔던 것 뿐이지



돈 안 쓰면서 꿀빨았다고?


강화 기회가 애초에 매우 적기 때문에 매번 강화를 할 때마다 풀숨결 강화 시도했음

그 골드는 땅파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PVP만 해서는 강화 시도할 골드조차 모으기 힘들어서 PVE 컨텐츠도 어느 정도 병행해야 함


올피빕셋 가는 놈들은 전부 쌀먹충이라느니, 거지라느니 그딴 소리 하는 놈들 있어서 말하는거지만 참고로 나는 현재 프레스티지 15만 정도 남았고

돌고래 7만 + 별춤 2만 + 사자돛 5만 거기에 외변권 10장 좀 안되게 산것 같은데 총 프레스티지 30만이 넘음

이것도 적다고 하면 적은거겠지만, 지금 925까지 올리는데 200도 안들어가는 것 치고는 많이 질렀다고 본다

혹시 못믿을까봐 인증해줌





외변권은 무한 구매 가능해서 인증이 안되네

이 외에 순수 골드로 지른건 포함 안했음


욘 열린 이후로는 위대한 이야기셋으로 재료템 지금보다 훨씬 비쌀 때부터(갈라토늄 개당 100골 이상) 골드 질러서 욘 패치 2주차 쯤부터 바로 명예셋으로 갈아탔고

초기에는 서버 내 템레벨 10~20위권 정도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었음

솔직히 이정도면 나름 선두주자라고 생각했는데도 강화운이 개똥이라 지금 현재 상태가 이정도임





지금 이 템으로 템레벨 887이고 현재 서버 내 통합 순위 1183위임 ㅎ.ㅎ

욘 초반에 질렀던 골드가 100단위가 넘어가는데도 템레벨이 이정도라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음

왜냐하면 적어도 전설장비 부터는 남들보다 골드를 덜 쓰면서 템렙업을 했다는 건 나도 알고 있으니까


근데 이제와서 PVP셋으로 템레벨 올렸던 사람들은 그냥 안타셋이나 미스틱셋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소리밖에 안되니까 매우 빡침

PVP셋 맞췄으니까 PVP만 하라고?

지금 템레벨로 인해 증명의전장에서 격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가능한거임

템레벨 올려서 장갑 하의 고강하면 증명의전장에서 훨씬 더 유리하고

현재 영원의돌 풀세공이 매혹~천상까지의 돌과 비교했을 때, 모든 클래스가 피통이 2천 이상 높음

하지만 올 PVP셋 유저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영원의 돌을 가질 수가 없음

PVP셋은 실마엘이든 증전이든 섬이든 PVP를 즐기기에 PVE 유저보다도 안좋기 때문에 타당한 논리도 아님


이따구로 할거면 처음부터 PVP 장비로 PVE가 가능하도록 만들질 말았어야 했음

전설 PVP 장비도 고고한이나 안타셋으로 계승을 가능하게 해줘야 함

물론 돌파석과 토큰 가격을 감안해서 골드나 재료가 더 들어가게 하든지 해야 됨

이건 당연한 거니까 말할 필요도 없겠지


근데 그렇다고 지금 PVP 전설 장비를 혈투사같은 PVP 전용 유물셋으로 내놓는 것도 안됨

개인적으로는 상관 없지만 PVP 장비 하나만 보면서 PVE도 같이 하며 템렙 올리던 유저들 다 버리는 꼴


아니면 분해하면 여태 시도했던 숨결이라도 돌려줘서 새로 올릴 기반이라도 만들어주든지

근데 그렇게 해주면 이미 정내미 떨어진 사람들 아마 다 분해하고 팔고 접겠지 ^^


또, 대안책을 내놓더라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도 말이 안됨

그 기간동안 템레벨 올리던 유저들과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텐데 상대적으로 더 박탈감 느끼게 될 수밖에 없음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깔끔한건 카이슈테르 렙제를 낮추는 것.

기준은 안타나 명예 올 12강 정도 880~890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함.

이렇게 되면 880이나 890까지 올리는건 pvp로 가든 pve로 가든 어떤 선택을 했든 상관 없이 그 정도 템레벨이면 다같이 유물셋으로 새로 시작하는 데에는 불만이 없을 거라고 봄.

PVP셋은 어차피 계승 못하니까 좀 더 손해를 보겠지만 다들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PVP 장비를 더이상 만들든 만들지 않든 그건 스마게 방식이니까 개인적으로는 뭐라고 토를 달 생각은 없다만

애초부터 이건 PVP장비로 PVE 컨텐츠를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가 가차 없이 소수 유저를 버리는 스마게가 무조건 잘못한거고, 무조건 선택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유저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