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술사 첫 출시부터 해온 유저입니다.
과거 창술에 느꼈던 애정,어제하루 느낀점, 앞으로의 고민을 좀 두서없이 써보고자 합니다.

 창술은 첫 추가 캐릭인 만큼 사기로 나왔습니다.절정각인서를 해적마을 아틀라스에서 먹었을때의 짜릿함은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네요. 절제도 지금과는 다른 효과(난무,집중 둘다사용가능,뎀증20%?)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창술 출시 첫주에 515찍어서 주레를 갔고 프리시즌동안 본캐였던 알카와 창술 2개를 키우면서 했습니다. 도중에 pvp너프,데미지 너프, 사전작업 너프(내려치는창)를 당했지만 사기캐였고 저는 당연하다 받아들였습니다.(물론 당시에는 pve,pve따로 패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pvp때문에 내려치는창이 너프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1 욘이 출시되면서 많은 지인들이 접었으나 저는 다른 게임을 찾지 못해 계속하였습니다. 그때는 둠강선이니 돈밖에 모르니 이런말이 나왔지만 다른게임에 비해서는 선녀였으니까요 여기서 저는 창술과 아르카나 둘 중 하나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둘 다 재미있었지만 더 절룡세가 있었던 창술을 선택하게 됩니다.(탈출기회1) 처음에는 창술이(영웅템) 좋았습니다. 3가지 문제 때문에 창술이 힘들어지게 되었는데 그 당시 저의 스킬콤보는 청1각사유적굉 이었는데 재련 효과에 주력기 맹,적,굉이 붙어 굉열파를 포기해야되었고 어쩔수 없이 열공참을 채택했던 했었습니다.
두번째는 특수재련효과에 적룡포 치적50% 치피50%를 주는 재련효과가 문제였는데 치피가 넉넉한 창술은 이 효과가 그 당시 사기캐릭 데모닉과 비교(치적50%,피해량)되며 개선을 요구했는데 몇 개월후 치적50%,피해량50%으로 패치해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무기 특수 효과 에서 열혈(쿨감)이랑 상혈(뎀증) 중에 선택하는 메타였는데 창술은 1%의 금손과 뇌지컬이 없는한 상혈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창술에 대한 패치는 별로 없었고 유저가 목소리를 내어야 몇개월 후 반영되는 정도 였습니다. 

 시즌2 파푸니카가 나오면서 다시한번 캐릭터를 선택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탈출기회2) 처음에는 딜이 나오지 않았고 아 세팅이 되지않아 약한거구나 생각하면서 했지만 원3 절3을 맞추고 나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다른캐릭은 150만씩 뜨는 것이 창술은 80만밖에 뜨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이게 마지막 캐릭을 바꿀기회(마지막탈출기회)였습니다.그러나 저는 바꾸지 않았지만 성능을 중시하던 사람은 다 떠났습니다.데데창스라 비웃음 당했지만 애정을 가지고 키우면 언젠가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했었고 시즌2 밸런스패치때 저는 실망하였습니다. 그냥 데미지 전체상향 12.5%만 있고 구조적인 패치가 없었으며 절정을 상향했다고는 하지만 집중3단계가 버프되지 않으면서 적룡이나 유성의 데미지는 직각의 버프를 받지 못하였죠 이때 커뮤니티 사람들은 할만하다.즉 할만충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치 창술의 딜을 보여주며 특치로 세팅하면 이렇게 나온다(아드,1200만) 특신일때 600-700만 나오는게 저렇게 나오니 할만충의 의견에 힘이 실렸습니다. 다른 직게의 데미지 표를 보면 1200만도 낮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을텐데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눈팅족이었고 스마게가 내부 자료보고 밸런스 패치를 한다니 할만충의 의견은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 한 것이 오판이었죠.

 밸런스 패치가 예고된 후 다른 게시판은 밸런스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었지만 창술 게시판은 버프는 안줄꺼아니까 엉덩이랑 창모션 개편만 해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습니다. 제기준으로 창술은 아직 약한데 도대체 사람들은 욕심이 없는 것일까 생각하고 있었죠.그래서 2주전 부터 의견을 말해야한다고 했지만 창술게시판은 너무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뉴비에게 스킬사이클은 어떻고 세팅을 어떻게하는 거고 이런거만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밸런스 패치 당일이 왔습니다.
 밸런스 패치 내역을 직업내역을 보며 상당히 허탈했습니다.사전작업을 줄여준다는 코멘트와 함께 맹룡과 반월 각성에 대한 딜을 가져갔기 때문이죠(저는 덧난 +3렙이라 수치적으로 조금 더 버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물 세트 효과를 보며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사멸6셋 각성기 초기화를 없앤다는 내용이었는데 제 세팅은 원절돌예각으로 저받 대신 각성기 초기화를 노리며 하는 창술이었기 때문입니다. 각성기 데미지도 떨어지고 각성기 초기화도 없어진 저는 어제 게임에 들어가기 싫더군요. 그래도 해보자는 생각에 사두를 버리고 굉열파를 찍고 트포작을 했는데 다행히+3 2개(약포,공파섬)가 바로 붙었습니다. 그리고 도전레이드를 갔죠 저도모르는 사이 사두룡격을 누르고 있는 저를 보며 습관이라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mvp창에서 지락가,섬멸자,섬멸자 3개를 보고 잠시 게임을 껐습니다. 이따구로 조져놨구나 생각하며 다른캐릭을 키울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창술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년동안 키운 애정에 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디렉터님이 말하길
 "여러분들이 소중하게 키우시는 캐릭터 하나하나에 들인 정성이 결코 의미 없는 일이 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말을 다시 믿어 보겠습니다. 언제까지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하기에는 너무 기네요. 그저 창술에 애정을 가졌던 한 사람의 푸념정도로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p.s
1. 이번 패치에서 창술사들이 화난 이유는 너프가 아닌 유저 기만에 있습니다.
2.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스킬이름(보고있나? 유심강천)은 알고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3. 여러분들이 화나신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타인(디렉터,분탕충)에 대한 비방과 욕설은 그들과 똑같이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