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 말대로 절제가 절정보다 약해야하는 이유를 리스크 대비 리턴이나 어떤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절정이 진짜 창술이고 정통 창술이라 더 세야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에 대해서

그리고 스탠스변경/절룡세 있어야 창술이고 없으면 창술이 아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에 대해서 

좀 인식을 달리해주십사 구걸마냥 글을 쓰다가 



그래도 절정 A/S안에 인구수 적은 절제도 배려해야한다, 절제의 상향도 고려해야한다 말해주시는분들이 많길래

시간이 좀 지나고, 절제도 좀 강해지면 저런 인식도 차츰 사라지겠지 라고 생각해서 걍 말았는데

곧바로

'절제 자체가 문제' '무쓸모' '절정분들 까놓고 말해서 절제보다 약하면 난리칠거잖아요?' 같은 소릴 하는 사람이 나옴

놀라울 정도임


여러분, 절제가 절정보다 약해야 하는 이유는, 절정이 더 큰 리스크를 갖기 떄문입니다. 패널티&리스크 대비 리턴의 값이 합리적일 때 그 캐릭터는 적절한 성능을 갖는거고, 그렇기에 절정보다 리스크가 훨씬 적은 절제는 절정보다 약한겁니다. 다만, 그 정도가 리스크를 온전히 처리하지 못하는 수준의 절정보다도 약하게 되면(쉽게말해 개똥손절정이 절제의 최대포텐셜보다 강할 떄) 절제는 오히려 패널티에 비해 낮은 리턴값을 받는 캐릭이 되는거고, 이 때는 무조건적인 상향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다수의 절제 유저들은 당장 자신들이 받은 상향에 기뻐한게 아니라, 당연하게 절정의 너프에 함께 화를 내고, 롤백이나 상향을 같은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절제 역시 지금보다 포텐셜을 높이려면 그에 걸맞는 리스크나 패널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이 A/S 시의 '최후의 판단' 게이지 소모량과 딜량을 동시에 늘려 게이지를 버블처럼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기존엔 유저가 적어 의견을 내도 별 반응도 없었지만, 스마게의 병크로 인해 창술사의 밸런스에 관심이 모이면서 절제에 대한 의견 역시 어느정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에, 절제로서는 이제 '무조건적 상향' 이 아닌, 토론을 통한 '밸런싱' 의 시작점에 서게 된 겁니다. 많은 절정분들도 '절제와 절정은 함께 가는 거다'라는 인식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장의 밸런스 패치에 대한 A/S 가 목전이고, 우리는 이에 그 어떤 혼란이나 다툼 없이, 창술사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밸런스를 스마게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모두가 계속해서, 인파나 배마, 스카, 스커 처럼 '취향에 따라 어떤 각인을 채택해도 흠이 되고 실수가 되지 않는' 창술사가 될 때까지 한마음으로 함께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