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 아르카나 유저가 이번 슈모잌으로 노칸까지 블레이드를 해봤습니다.

요약 좋아하시니까 요약 하자면
블레이드는 강하지만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캐릭이었습니다.

아르카나 이외에도 사시, 포식, 만월까지 배럭라인으로 키우는데 처음으로 눈을 부릅뜨고 레이드 할 때 치적 시너지 있는 직업군들이 있나 없나 보고 다녔네요 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플레이하면서는 아 쎄긴 쎈데....뭔가....라는 기분이 계속 들었습니다. 
일단 로아 특성 상 치명 100퍼가 아닌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고 이외에도 블레이드를 할때면 뭔가 늘 쫓기듯 플레이하게 되더군요. 아덴 특성 상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인식이 있으니 어떻게든 밑줄을 먹어야 된다는 압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쳤는데 버스트 딜이 낮게 나오면 아, 우리 팀원들 시너지 안 묻히고 뭐해! 서포터는 공증 안 넣고 뭐해! 낙인이 비잖아! 같은 한탄을 하게 된다는것도 꽤나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딜 구조상 버스트 스킬딜 하나에 많은게 걸려있다보니 거기에 당연스레 집착하게 되더군요.

딜은 확실히 셉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쳤을 때 나오는 그 딜뽕맛도 확실한 캐릭이구요.
하지만 생각했던것보다 잘 치기 어렵습니다. 아르카나도 꽤 어려운 캐릭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종류의 어려움이 있더군요.  블레이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타 캐릭보다 보스 패턴에 대한 이해가 꽤나 높은 수준으로 필요한 캐릭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캐릭터를 할때 치다보면 아, 지금 가는구나 ㅇㅋ 아쉽지만 잘 가고~ 라는 느낌이었는데 블레이드는 아악 버스트 털기 직전인데! 아 그냥 50에라도 털어버릴껄! 아! 지금 이 패턴 나오지? 아 이담 패턴 몇줄이더라 가기전에 다 우겨 넣어야 되는데 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하게 되더군요. 대충 피하고 맞으며 버티던 보스가 이동하는 종류의 짤패도 꽤나 중요해지구요.

결론적으로 본캐로 꾸준히 할거라면 참 좋은 캐릭이라고 생각됩니다만 1580 배럭 수준이나 입문자는 글쎄요.... 저 같으면 슬레나 소울을 더 추천할 거 같네요. 
매력적인 캐릭이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생긴게 제 스타일입니다 ㅎㅎ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