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홀나님들
저는 서포터라는 포지션을 정말로 좋아하는 게이머입니다.
서포터를 정말 좋아하기에 로아에 복귀할때도 망설임없이 서폿을 골랐고,
홀나랑 바드의 선택지가있었지만 마침 바드가 있길래 그냥 그걸로 마저 키웠습니다.


서포터를 정말로 좋아하기에
이것저것 각인이나 스킬트리도 연구해봤고
현재는 목표였던 세팅들이 거의 완성되가는 단계고 마침 이벤트로 뿌린 야금술이 남아도는 상태기에
자연스럽게 부캐를 키운다면 홀나를 키우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홀나에 관심이 생겨서 자연스래 여러 홀나관련 글들을 봤었고
마침 예전에 욘때 점핑으로 만들어둔 홀나가 있었기에
직접 트리시온에 가서 스킬들을 바꿔가면서 맛보기로나마 직접 굴려도봤는데
문제점이 어느정도 바로 보이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홀나의 문제점은
일단 너무 기능이 많습니다.

기능이 많은게 뭐가 문제가 되냐고 할수도있는데
한스킬에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우겨넣으려하다보니 이도저도아닌 애매한 상태가 되어버린거같습니다.
기능이 많은데 성능까지 좋으면 op가 되어버리니까요

일단 아덴부터 문제인데
신의 집행자/신성의 오라로 나누어서 딜홀나 서폿홀나를 선택할수 있게한 구조 자체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는거죠
그러다보니 신성의 오라에 이것저것 서포팅 기능을 넣으려한게 보입니다.

각인3기준 신성의 오라에는 피증10% 피감20% 체력회복이 붙게됩니다.
말로만 들을때는 되게 좋은데 막상써보면
피감도 기존의 피감스킬이랑 중첩이 안되서 무용지물일 뿐더러
용맹/절구로 나눠써서 딜/힐 둘중하나를 확실하게 해주는 바드와달리
애매한 피증과 애매한 힐이 되어버릴뿐입니다.

보통 직접 레이드를 진행해보면 딜몰때는 확실한 피증, 생존때는 확실한 힐링이 요구되는데
없는것보다야 좋겠지만
딜몰때 힐링? 생존때 피증? 너무 쓸대없습니다.

피증과 힐링 모두 수치를 높이면 오벨이될까봐 수치를 낮게한거라면
차라리 집행자쪽에 기존 능력에 더불어 용맹처럼 확실한 피증을 붙여주고
축오쪽에는 확실한 생존능력으로 분할시켜 수치를 높여주는게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아덴만 문제냐?
각성기도 문제입니다.
전 당연히 각성기를 쓰면 바드처럼 버블이 찰줄알았는데 완전히 안찰뿐더러 못맞추면 아예안차더라구요
제생각에는 바드 심포기준 1버블이 차는데 바드 1버블기준 버프는 수치가 낮아서
홀나는 70퍼정도까지만 차게한 의도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을 적중시켜야만 아덴이 차는건 너무 불합리하다 생각됩니다.
실드때문에 쓰는 스킬이니 적의 적중유무와 상관없이 아덴이 차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일반스킬도 문제입니다.
바드는 공벞은 공벞/실드는 실드 이렇게 확실하게 나뉘어져있다면
홀나는 아덴마냥 이것저것 기능을 때려박고싶어한게 보이는데

천상의 축복을 예로들면
기본 스킬 능력은 받는피해 20% 감소입니다.
근데 트포는?
2트포에 공벞이 달렸고 3트포는 마회증이 달렸습니다.
심지어 2트포에 파티원 공속과 공벞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역겨운 선택지마저 내밉니다.
공속은 물론 엄청좋습니다. 하지만 공벞을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할 수 있을까요?

신성한 보호도 조금 난해한게
트포는 정말 좋지만 어딘가 모자랍니다.
2트포 정화
상태이상 없애주는건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정화를 노리고 사용하자니 상태이상 걸리고나서 써줘야하는데
맞고나서 걸어주는 실드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정화트포에 기존의 상태이상 제거능력은 유지하되 실드지속동안 상태이상1회 방어라는 추가적인
능력을 부여하면 괜찮을거같습니다.

3트포도 조금 애매합니다.
3트포에서 서폿홀리에게 하등 쓸모없는 딜링 능력인 천둥의 보호와 빛의 서약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데
빛의 서약의 생명력 회복능력은 물론 좋지만 스킬 쿨타임이 무려10초가 늘어버립니다.
빛의 서약을 수정하는건 둘째치고서라도 천둥의 보호는 무조건 다른능력으로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다른스킬도 애매한점이 있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홀나는 분명 바드에비해 장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능력에서는 체방도 좀더 높고 이동기도 추가로 있습니다.
서포팅면에서는
긴 낙인유지시간과 공벞의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지요
스킬에 여러가지 기능이 있다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하지만, 편리하기만 할뿐
캐릭의 잠재력 자체는 바드가 더 뛰어나고
결국 숙련이 될수록 바드는 한가지 기능만 가졌지만 성능은 확실한 스킬을 적절히 운용해
광시 슈퍼세이브, 짧은 유지시간의 낙인을 무한에 가깝게 유지, 확실한 공벞, 확실한 힐링을 통해
확실한 서포팅을 해주기에 숙련 비숙련이 확연히 차이나고 한계치도 높기에 딜러가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있는반면

여러 기능을 가졌지만 성능이 애매한 홀나는
상황에맞춰 스킬을 쓰더라도 다가능이라 성능이 낮기에
본인이 숙련이라 스킬을 적절히 운용하더라도
딜러입장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홀나 피격면역 트포가 하나밖에 없는것도 아쉽습니다.


저역시 여기에 있는 다른 홀나분들처럼 홀리를 키운다면 진심으로 키워보고싶고
홀리에 진심인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편리한 서포팅이 아닌 확실한 서포팅을 해주고싶습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확실한 서포팅이 아닌
단지 편리한 서포팅에 구조가 맞춰져있는 현재의 홀나의 상황이라
부캐로 키우기 망설여집니다.


야금술이랑 재봉술 기간이 6월 9일까지니 그전까진 홀나가 어떤 방식이든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홀나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