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키스 하드에서 잘 가던 파티가 마지막 매두사에서 사고가 터져서 40줄 언저리에서 6명이 죽고 서머너와 홀나만 남은 상황.

- 파티원이 2명이고 서머너님도 풀피라서 심판자를 켰는데..

- 심판자가 끝나가기 직전 배신 초월이 터지면서 심판자가 1분 연장 -> 받아라 6초쿨 신성검

- 2명이라 바로 리트할까요? 채팅 올라왔었는데 피빠지는 속도보고 6명은 팝콘을 뜯으셨다고.. 

- 물론 무력 부족으로 중간에 매혹 당한 홀나가 서머너를 죽이면서 저 트라이는 실패로 끝이 났고..



- 그렇게 1넴 1트, 2넴 1트, 3넴 9트만에 클리어 했어요.

- 물론 위의 사진 한번 빼고는 초월 + 각성기 + 각성기 사이 사이마다 축오를 돌렸기 때문에 고결치로 mvp 먹었습니다.

- 클리어 직후에 같은 서버의 유저분이 묻더군요.

[트라이 횟수가 많아지면 고결치 잘 안뜨던데, 초월이 꽤 잘 터져서 고결치를 드시는 군요. 딜도 쏠쏠하게 뽑으시던데 그러면 그 트리의 단점이 무엇입니까?]

제가 답했습니다.

[추피 8% 버프와 공속 버프가 없습니다. 이속 버프는 상시 유지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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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강 이후 도레에서 맵 가장 안쪽방 16분 30초대 클리어 + 투투투를 경험해서 투자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축오만 돌렸으니 고결치로 MVP먹었지만.)

- 서포터가 해야 하는 역할이 

(1) 딜러 체력관리 => 힐, 쉴드, 뎀감

(2) 버프 관리 => 공증 +낙인 / 이속 + 공속

(3) 파티의 딜적인 기여 (선택적으로)

- 이 중에서 어느 하나를 포기하지만 않으면 서포터의 역할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악몽 유물 패치 이전에 축오라를 가장 많이 켤 수 있는 빌드는 단언할 수 있는데 배신세트입니다. 이건 확실해요.

그러면 힐 능력은 챙기고 가는 거고, 축오라를 켰으니깐 공버프를 덜 돌리는 것도 아니에요. 3번 파티의 딜적인 기여를 선택했다고 무조건 (1) 딜러 체력 관리 (2) 버프 관리가 압도적인 정도로 떨어지는건 아니니깐요.

초월로 더 늘어나는 축오라 횟수 + 홀나의 개인 딜량 vs 갈망의 추피로 얻는 파티 공증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계산 할 수 없어요. 그러니 본인의 체감이 맞는 거에요. 갈망으로 갔을 때 클리어가 더 빨랐다면 갈망으로 가는거고, 다른 장비로 갔을 때 클리어가 더 빨랐다면 그 장비로 가는거죠

- 그 중 확실한건 갈망의 추피로 얻어지는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딜러' 의 능력에 따라 변수가 많아지니 홀나에 투자를 더 많이 할 수록 나의 능력에 따라 클리어 확률을 높이는 빌드를 찾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욕구일 것입니다. 반대로 무기 강화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파티에 기여하는 것은 갈망이 좋은 것도 팩트구요.

- 딜러들이 스팩업을 해요? 왜 그 비싼 파결을 갈아넣어가면서 까지 무기 강화를 하죠? 
- 왜 유명 스트리머가 키우던 캐릭을 갈아타면서 까지 딜에 목숨을 거나요? 

[다 MVP 먹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서포터도 똑같아요. MVP 먹으려고 빌드를 연구하고 강화를 누르는 겁니다.

누가 저에게 물었어요. 

- 왜 무기 22강도 충분한데 왜 23강을 장기 90% 이상을 봐가면서 올려요? 그러게 왜 효율적인 갈망 안가고 배신을 해요?

저는 똑같이 대답합니다.

[개인의 경험상 갈망을 갔을 때 보다 배신을 갔을 때 MVP 를 더 잘 받으니깐요.]

이게 다에요. 배신이 갈망보다 좋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이 생각은 개인 경험에서 나온거라 다른 사람을 설득하지 못한다는거 압니다. 그러니 설득을 안해요. 본인이 만족해 하는 걸 하면 됩니다.

[각축정+갈망 극포터건, 원축각+ 지배/배신 홀나건 본인이 했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걸 하세요.]

아 물론 MVP를 잘 받는 것이 기준일 필요도 없습니다. 갈망셋으로 딜러들에게 따봉 받는게 만족스러운 분들도 있을 것이고 그것 역시 선택의 기준이니깐요! 저 역시 초월에서 축오 힐량으로 따봉받는게 좋아서 배신셋을 하거든요.

아무튼 많은 홀나분들이 게임을 재밌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재밌고 만족스러운 빌드를 찾는게 중요한거지, 다른 사람의 빌드를 폄훼한다고 본인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건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가올 수요일 패치에는 능동적 플레이를 기대하는 홀나분들을 위해 樂몽 홀나 세트 연구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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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1) 아니 그런데 배신은 22% 확률초 초월이 터지면 50% 쿨감인데, 악몽 세트는 상시 35% 쿨감 + 마나감소 + 2셋의 주피 12% 증가면 사실상 배신의 상위호환 아닌가.. 

주저리 2) 제가 배신을 오래 써봐서 알지만 쿨감 50%를 받았을 때 홀나의 포텐은 높아요. 신보랑 천축으로 쉴드랑 뎀감을 빈틈 없이 넣을 수 있는데, 신성검 쿨이 짧아서 주력기 + 카운터로 혼용해서 쓸 수도 있거든요. 특히 배신은 상시 쿨감이 아니라서 신분 천축 둘다 공증을 넣었는데, 상시 쿨감이면 천축의 공증을 대체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다는 것이 진짜 행복사 포인트죠.

주저리 3) 그리고 상시 쿨감 35% 적용 받으면 돌진 쿨이 5초대에 진입합니다. 돌진 쉴드가 4초 유지거든요? 돌진 만으로 상시 쉴드의 시대가 열리니, 돌진은 최고의 이동기이자 생존기 + 사전 작업 기술 (바리케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7포인트만 줘야 한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