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홀나로 아브렐슈드를 제외한 모든 컨탠츠를 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과거 빛강선님의 말씀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해서 게임을 해야 하나"

그저 스쳐지나간 생각이지만, 문득 제 홀나를 보니

계속 오버랩이 되더군요

말도 안되는 스킬 사이클을 굴려내는 것이
대단하면서도 억지스러웠습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저 말을 했던 건 원하던 의도를 벗어난 상황을 두고 했던 거였죠

어쩌면 지금 홀나의 상태가 그런 거 같습니다



악몽 홀나분들이 흔히 무지성 스킬 사용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끝없는 마나를 위해 스킬을 난사한다는 의미죠

그러나 마나소모량 높은 것 위주를 우선으로 쓴다는 점에서 무지성은 아닙니다.


실시간으로 스킬을 보며 컨탠츠를 진행합니다.

아마 보스를 보는시간 30%
스킬을 보는 시간50%
그 외의 20%

정신없습니다.


금강선 디렉터께서도 지금 이 모습을 모르실리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모양을 달가워하실 그분이 아니죠


어쩌면 시일 내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여론의 대다수가 반짝이던 모습만 보고

악몽 홀리나이트가 사기라고 외치니까요



저는 지금의 악몽 홀리나이트
이 느낌만큼은 그대로였으면 좋겠습니다.



흔히들 말합니다

모닥불 ,    토템 ,   대신 맞아주는 총알받이

홀리나이트의 초라한 모습을 지칭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용합니다

희생

이런 멸시에도 불구하고
우리 홀리나이트는 기꺼이 몸을 던질것입니다


초라한 모습의 희생은 그만하고 싶습니다



토템?
보다 많은 버프를 주고 싶습니다

모닥불?
올림픽의 성화가 되고 싶습니다

총알받이.
모두의 방패가 되고 싶습니다



홀리나이트는 고작 묵은 먼지를 씻어내고 일말의 빛을 보였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