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시작을 건슬로 하려던건 아니였지만 건슬로 시작했던 RPG의 진심이였던 사람의 넋두리겠네요.
요즘 몇개 직업빼고는 딜러 포지션인 주류각인들 하멘이상 키워보고서 건슬로써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본래는 랭킹경쟁까지 노리는편이고 본캐에만 애정주는 편이라 당연히 건슬을 본캐로 결정하고는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했고 사실 본캐 이외엔 관심이 없는편인데 건슬을 살짝 놓게 되던게 캐릭터가 20개가 되었네요. 


먼저 아무리 캐릭터가 많아져도 건슬 숙련도가 높을테고 모든 레이드 첫주트라이를 건슬로 했고 숙련이 되고도 녹화해가면서 고칠점 찾았던 직업은 건슬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영상을 참고하기도 했지만 나도 충분히 잘할 수 있고 스스로 문제가 뭔지를 찾는편였는데 어쩌다 최근 소티님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진짜 잘하시긴 하네요. 근데 특정 레이드 등에서 제가 최선이라 느끼던 방식이랄까 패턴이랄까 비슷한 면이 많이 보여서 아 결국 이게 건슬의 최종점이구나 싶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물론 잘친 영상만 올리시는거 같지도 않고 실수없이 플레이 하시는거에서 많이 배웠어요.


제목을 저렇게 쓴건, 많은 캐릭터를 키우면서 건슬만큼 연구하지도, 연습하지도, 노력하지도 않았지만 건슬이 참 스펙대비, 숙련도대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캐릭이다 싶고.. 여기 사람들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도 제가 스펙이 높고 선생님이라 그렇지 공팟짤 때보면 다들 건혐이 깔려있습니다. 건슬들은 기믹을 못한다. 잘 죽는다, 하지만 쉽고 자유롭고 이동기 개쩔고 근데 왜케들 죽지라고 생각하기도하고 건슬들은 성격이 이상하다 뭐 이런 얘기도 적잖게 들리기에 좀 어이가 없습니다. 건슬이 핍박받아온 지난 날들을 알기에 이해하는걸 수도 있고, 건슬을 안키워본 사람들한테 긁히는거일 수도 있습니다만. 같은 사람이 다른 캐릭을 하다가 건슬을 한다고 못해질까요? 그렇다면 쉬운게 아니고 건슬만 키우면 성격이 이상해지나요? 갑자기 잘 죽을까요? 결국 그 평균이 주변영향이고 난이도가 될텐데 의아하네요. 저는 레벨도 있고 건슬로도 잔혈 잘먹고 다니고 브레이커, 소울이터한테 져본적이 없습니다. 비슷한 스펙대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뿐일지 모르지만요..

결론만 얘기하면 마지막 라방때, 환경변수를 언급하면서 튀어나온 지표가 없다라고 얘기했는데, 상위티어 캐릭터들을 굴릴 때는 정말 보탬없이(배럭에 관심이 없으니) 유튜브보면서 하다보니 아 뭐 크리뜨든 말든 아덴 한번 날라갔네 에헤이 하면서 정말 맘편히 플레이하는데 막상 클리어하면 밑줄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안뜨더라도 그 이외에 유틸적인 부분도 충분히 1인분을 하기에... 파티에 미안한 경우가 없습니다. 근데 마냥 내 건슬이가 1630 40이였으면 이렇게 편하게 플레이하고 밑줄을 먹을까?란 생각이 드는 캐릭들이 너무 많아서 현타가 오는거 같네요. 오히려 연구를 꾸준히하고 습관을 고치면서 치는 이놈의 캐릭터는 문제가 많으니.. 그 환경변수라는걸 어디에 어떻게 입력했길래 이런 결과값이 나왔는지 참 의문이 듭니다..


그럼 그 환경변수는 상위티어들을 지켜주는 하이리스크가 아니라 오히려 다른쪽에 작용하고 있는게 아닌지... 물론 잘 연구하고 연습하고 고칠꺼 고치고하면 건슬도 1인분이 충분히 가능하고 잔혈도 먹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긴합니다. 근데 여러 캐릭 키워볼수록 장점을 꼽을게 없는 직업이긴 하네요. 가끔 지인들은 반박하는게 올건슬이면 못깨냐? 묻는데 사실 카멘 첫출시 때 격돌 쉴드빼고는.. 못깰 레이드는 없다고 보긴한데 건슬 둘 있으면 눈치보이는게 사실이라..

아덴이나 사멸 이런게 족쇄라고 하는거 어느부분 이해는 하는데, 적어도 스펙 낮은놈 1630 1640따리로 드라마 보면서 대충치다 중요한 아덴을 한두번 아예 날려도, 전체 플레이중에 포샷이나 마탄 막타 한두번 날렸을 때, 리스크 대비 리턴이.. 더 중요한걸 날리고 같은 손가락으로 더 잘쳤음에도 훨씬 더 높은 결과값이 나와버리고 그게 체감이 되버리는데 이게 족쇄가 맞는지 진짜 모르겠네요. 논란일 수 있겠으나 그나마 블레이드나 좀 신경쓰지 아덴캐릭은 진짜 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1630건슬로 1670브레이커를 이기는 그림이 안그려지네요. 그래도 튀어나온건 없겠죠. 브레이커도 하멘보내는데 건슬보다 불편할게 하나도 없는놈인데 족쇄란건 결국 아덴 백헤드로 결정되는거라니까 뭐... 네.. 그렇게 느끼는..제가 이상한놈이겠죠. 이제와서 로아낭만 다 먹고 느껴온 입장에서 본캐 바꾼다고 지루해진 재미를 이어갈 수 있을꺼 같지도 않고.. 에스더도 생각했는데 초각성까지 버텨보고 여전히 핀잔이나 받을거라면 정리해야겠네요 10멸 38개정도 나오겠네요 그때 떨이하러 올께여
횡설수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