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표 아들은
실종은 아니되 찾지 못하는 상태임
내가 일요일까지는 출근을 안했어서 몰랐고,
월요일부터 출근하면서 주워들은 얘기들 정리해봄.

실종 5일 차 되던 날, 대표가 실종신고를 핬다고함.
대표 인맥이 좀 되니까 방방곡곡 수소문했나 봄.
근데 저번주 일오일에 아들한테 연락이 왔다고 함.
“찾지 말아 주세요. 민폐 끼쳐 죄송한데, 머리를 좀 식힐 시간이 필요해요.”
이 말 남기고, 대답도 안듣고 전화를 바로 끊었다고 함.
그래서 실종신고는 취소됨.
일단 경찰에서는 성인 남성이 직접 전화해서 찾지말라는데 명분이 없다는게 이유인듯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는 인천국제공항임
대충 다들 “해외로 갔겠지” 분위기고,
입출국 기록은 모르겠음. (대표이사는 알지도)
근데 진짜 무서운 건 지금 회사 분위기임.
대표는 세상 다 잃은것마냥 다니고. 아 물론 대놓고 티는 안내는데 이게 숨긴다고 숨겨지나;;
그동안 아들놈 갈구던 상사들은 갑자기 조용해짐.
그동안 갈구던 놈들이 지금은 아주 조용히 지할일만함.
회사도 일이 있는데 일없는거 마냥. 아니 사람이 없는것 마냥 조용함.
근데 또 웃긴 게,
그 대표 아들이 생각보다 더 큰 자리였던긋
사람이 진짜 싹싹했고, 잘 웃고, 말 잘 섞고
일도 잘하니까 호감도 자체가 높았음.
없어져야 안다고. 그냥 그친구 하나 빠졌다고 회사가 활기자체가 사라짐. 생각해보면 그친구 오기전에도 이런 느낌이었던것 같음.
이 정도면 진짜 핵심이었던 것 같기도 함.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선택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
언어 쪽을 유난히 좋아했던 놈이라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불어 가능.
실종 직전엔 중국어 까지 배우고 있었음. 어디가서 굶을것 같진 않음
그리고 뭐, 240받던놈이 돈이 어딨어서 해외로 토시냐 할 수 있는디
생각해보삼 월 240 받는데
집–회사 루틴만했음. 쓸시간이 어딨음 ㅋㅋ
4년 하면 연 2000씩 총 8천만원저축되겠는데
하도 대표이사가 아들자랑을 많이해서
언어로 능력자였던거랑
고등학교때 게임 존나게 잘했다는거랑(프로게이머 제의왔었다고함)
고딩 때부터 코인, 주식 해봤다는데
대충 듣기만 해도 자산이 억은 될거라고 봄.

사실 걔랑 얘기할 때마다
“러시아 가서 오토바이 타고 횡단하고 싶다.”
“일본 전국 맛집 순회하고 싶다.”
이런 얘기 자주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걍 드디어 간거 아닐까 싶음.
이젠 걱정보단, 존나 이해가됨.
나였어도 저렇게 튀는 게 맞다고 본다.

요약
1. 아들 실종은 아니되 못찾는 상태
2. 자살한건 아님
3. 어디 해외로 간듯
4. 해외 바로 안가고 없어진지 대충 5~6일째에 간건 의심은 되나 다행이라 생각
5. 찾지말라고 연락해서 경찰은 못찾는다캄
6. 회사 유령회사됨
7. 알아서 잘살것 같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