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크/아브 시절때 내부 들어가거나 별딜 실수하거나 뭐 실수하면 
그냥 군대마냥 죄송합니다 어쩌구 저쩌구 했던 시절이 오히려 뭔가 더 즐겁게 겜했던거같음.
아르고스로 입문해서 지금 제대로 기억도 안나는데 뭐 무슨 맵 바깥쪽 벽쪽 보면서 패턴 브리핑 하던거였나?
하여간 뭐 ㅈㄴ 어려운거 있었는데 기억이안나네

비아키스, 쿠크, 발탄, 아브 시절때 세구빛 18각 맞추고싶어서 모든 카드패키지 다 질렀었고
그게 돈이 아까운줄을 몰랐었음. 그냥 순수 욕망 제발 팔아주세요 ㅇㅈㄹ해가지고. 그게 또 재밌었고 뭔가;

근데 뭐 요즘은 지인, 길드원들이랑 가끔씩 하면서 'xx님 나 죽을게~' 라던가
종막 하드 건슬만 칠수있는 패턴때 너의 유효율을 박살내주마 ㅇㅈㄹ 한다던가 
라이트하게 즐기는 것도 재밌음. 확실히 즐거움의 방향성이 바뀌고 있는 것 같고 늙고 병든 나에게도 맞음.

근데 그래도 1천점 이상 차이나는 전투력에 "내가 따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제일 스트레스임.
분명 스펙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거같긴한데, 그게 가끔 의미가 있나 싶을때, 겜을 더 라이트하게 가야하나
아니면 스펙업을 더 열심히해야하나 여기서 갈등이 오는듯. 이게 재미가없어. 이 부분이 즐겜이 아니야. 

이 겜 그냥 인생 사이드 퀘스트마냥 일숙 돌리고, 할거하고, 스펙업하고, 뿌듯해하고
이게 톱니바퀴처럼 계속 굴러가야하는데, 성장 원동력? 이 조금씩 빠지니까 뭐 그냥..
원래 하던거니까~ 느낌으로 밀고나가고 있긴한데 뭔가 의무감으로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