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개월?정도 내가 자주 가는 집 앞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 알바생이 너무 내 스타일인거야
완전 화려하게 예쁜건 아닌데 수수하게 귀엽고 잘웃고 화장기 하나 없는 뭔느낌인지 알지?
보니까 주말 알바인거 같더라고 평일에는 안보이고 주말 이 시간대에만 보다보니...
그래서 서로 목례만 하고 그냥 얼굴만 익힌지 석달 정도 됐는데
내가 오늘 용기내서 "저 진짜 가볍게 얘기 하는거는 아니고 그간 몇번 봐오면서 웃으시는게 호감이셔서 좀 더 알아가고 싶은데 번호 주실수있나요?"했거등
그랬더니 고민하더니 주더라고
중요한거는 이 모든게 내 망상이고 방금 전까지 난 종하세하성당 돌고 배고파서 밥먹으러 나왔다는거야 근데 밑에서부터 읽는 난신적자들이 있어서 중간에 끼워넣어봤어 여기까지 읽었으면 저메추 좀 해주고 가
그래서 일단 카톡을 보냈지
"안녕하세요 아까 번호 따간 사람인데요"
"네ㅎㅎ 갑자기 물어보셔서 당황했어요"
이러는데 일단 밥을 먹자고 할까?
좀 더 스몰토크를 하고 만나자 해야겠지?
근데 막상 아무런 접점도 없는 사람이랑 대화를 맨땅에서 이어가려니까 딱히 할말이 없네 무슨 얘기해야하지...
예쁘다는 칭찬도 한두번이지 계속 예뻐요 몇시까지 근무에요 물어볼수는 없잖아?
어떡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