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어 시험이 있는데
시험지를 보니깐 미세하게 글씨가 먼저 적혀저있더라
저번에도 그런거 하지 말라고 했고
혹시 안믿겨서 그러는데 시험지에 미리적고 보고
뱃기는건 아니지? 라고 좀 난처하다듯이 말했다.
당당히 아니라고는 하더라
그래서 어 그렇게 하면 오해를 살수도 있으니깐 하지마
라고 하고 끝냄
그런데 오늘도 그렇게 하고 있더라
그래서 xx아 하면서 저번이랑 똑같이 말함
너무나도 당당하게 죄의식 없이 말을 하더라
그래서 미리 적어놓은거 칠판에 적고
그럼 너가 쓴거 이거 뜻 뭔데?
당연하게도 기억을 못함.
핑계는 책 위치에서 보고 해야 뜻을 기억할수 있다고함
이렇게 허면 모른다고.
마치 너가 문제이지 내가 문제이냐? 이런 태도라서
말문이 막히더라.
어르고 달래고 설득하고 좋게 말해도
단지 부모가 보내서 학원에 시간을 때우러 온건지
부모는 아무런 지랫대도 안주고
그냥 관리 해달라 하지만
문제 생기면 무조건 니책임이다.
이런 문화가 이해가 안된다.
원장에게는 아이들과의 라포 형성 (유대감) 이 먼저다
신뢰와 친밀감이 쌓이지 않으몀 그저 잔소리하는
외부인일 뿐이다.
아니다. 너가 수업준비를 철저히 하고 많이 가르쳐줄거야
라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몀 학생이 자동으로 따라온다.
이런 인지적 부조화가 나를 괴롭혔다.
나도 한때는 아이였고 내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을 한다.
그런데 종종 목적없이 떠밀려온 학생들을 보고
그런 학생들을 아무런 권한도 안쥐어주고
던져버리는 학부모를 상대하자면 참 현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