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히 말했지만 로순이 깐부 구하려면 폿바드 본캐에 딜러배럭 리퍼나 스커 키우는 사람을 구하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드를 본캐로 한다는 건 애초에 서포터를 오래 했다는 거다. 남 케어하는 역할에 거부감이 없고, 파티플레이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면 한 번쯤은 "나도 딜러 해보고 싶은데?"라는 시기가 온다.

근데 그때 리퍼나 스커를 골랐다는 게 포인트다.

리퍼는 당시 딜이 압도적으로 좋은 직업도 아니었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었다. 그런데도 키운다는 건 성능보다 "예쁘다", "모션이 화려하다", "암살자 감성이 좋다" 같은 취향이 먼저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효율보다 캐릭터 자체에 끌린 거다.

스커는 당시 남캐 중에서 외형이 가장 잘 빠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몸 좋고, 모션 시원하고, 타격감도 좋아서 "딜러 하나 키운다면 얘가 멋있네" 하고 시작하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바드만 하다가 처음 남캐 딜러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무난하게 손이 가는 선택지였다.

즉 이 조합은 보통 바드 본캐 → 딜러도 하나 해보고 싶음 → 성능보다 취향으로 리퍼나 스커 선택 이라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래서 바드 본캐에 리퍼나 스커 배럭이 있으면 "아 이 사람 취향이 보이네?"라는 농담이 나오는 거다.

물론 어디까지나 밈이다. 바드+리퍼, 바드+스커라고 해서 무조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로아 오래 한 사람들이 "은근 이런 조합 많이 봤다"면서 웃고 넘기는 경험칙 정도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