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군상의 짠맛쓴맛을 다 맛보게 되더라구요..

남들 다 하는 기믹을 안해서 파티가 터질뻔했는데 이걸 지적하니까 '니가 예민한거야'하던 사람도 있었고

파티 안받아줬다고 채팅에 찾아와서 '스펙이 구려보이지만 사실 나는 재야의 고수라 스펙이 필요없다. 니가 나 없이 레이드 클리어 할 수 있을까?'하던 사람도 있었고..

딜 빠르게 밀려고 렙 낮은 분께 격돌 잡아달라고 부탁드리니까 돌아오는 대답이 '저는 반숙이라 격돌을 못하는데요?'
그럼 트팟을 가야지 왜 반숙팟에 오냐니까 지금 트팟가겠다고 게임 중단으로 기싸움 하던 사람도 있었음..

손에 꼽은 것도 저 정도인데 자잘자잘한 사건까지 차곡차곡 쌓이면 스트레스도 어마무시해요
감정이 식은 지금이야 그땐 그랬지 하면서 웃는데
심할땐 파티 신청 받고 거절할 때마다 많이 불안해 한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 글을 올리셨던 방송인님의 고충과 불안이 어떤 것이었는지 마음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사사게만 가봐도 알 수 있듯 이상한 사람들은 방송팟, 공팟 안가리기 때문에.. 미고지로 방송팟을 파는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닌 것 같아요.

방송팟 굴리면서 유독 이상하다 싶은 분들을 사사게검색기에 입력하면 어김없이 기록이 우수수 뜨더라고요.
방송팟이라서 멱살 잡으려고 오는게 아니라 놀랍게도 정말로 그런 사람이었던거임...
왜 방송하지 않아도 공팟에서 가끔 막 귓말이나 우편 테러 받는다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송팟 고지의 의의는
'나의 게임 플레이 일거수일투족을 인방에 송출해야지' 라고 내가 선택한 것처럼
제 파티를 보고 신청을 하시는 공팟분들도 함께 즐길 것인지 아니면 피해갈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소하게 방송 홍보도 할 겸 해서..

아무튼 여러 의견이 글로 막 올라오고 있는 와중에
다른 하꼬 방송인의 시선도 다른 분들 생각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길게 적어봤습니다.
날이 많이 덥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