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한테도 행운이 찾아온것이야!!

승무원이 "혹시 이 비행기 안에 의사 선생님 계시나요?!" 하고 비명을 지르길래, 난 망설임 없이 벌떡 일어나서 외쳤지.

"네, 여기 있어요!"

고도 3만 피트 상공에서, 주머니에 있던 낡은 모나미 볼펜이랑 커터칼 날 하나만으로 쓰러진 모험가의 기관절개술을 집도한것이야!!

아쉽게도 모험가님의 숨통은 거기서 끊어졌지만...
내 칼끝에 파고들던 그 가파른 숨소리와 전율은 정말 미칠 것만 같았어!!!

지평의 성당에 지원해서 본격적으로 인체 해부를 배워볼까 고민중인것이야~

그럼 다음번엔... 더 오래 살려두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