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썰 풀기도 부끄러운데
하소연할곳이 마땅치않아서 평소에 숙제빼면서 있었던일 징징거리듯 로벤에 일기장 써본다..

나는 반년전에 이사한 아파트 18층에 사는데
분리수거장 다녀온다던지 담배피러 다녀온다고 1층 다녀올때가 있어

1층에서 엘베타고 올라가려는데 공동현관 문 열리는소리가 들리길래
문열림 버튼 누르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여자 한명이 타더니 19층을 누르더라

그래도 같은아파트 사는 사람인데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아무 대답이 없는거야

요새 뭐 회피형이니 mbti i니 뭐니 하면서 좀 내향적인 사람인가보다 싶어서 별 신경안쓰고있었는데

그런상황이 몇번 반복되고(인사는 처음 했을때 안받아준 뒤로 불편하겠다 싶어서 그 뒤로는 안함) 어느날 반대로 19층 여자가 엘베잡고 올라가는데 내가 뒤늦게 온 상황이었는데

공동현관 입구에서 엘베까지 일직선이라 나를 못봤을리도 없고
내가 현관이랑 엘베 중앙지점까지 온 상황이고 눈까지 마주쳤는데
이 여자가 버튼 연타하는게 들리더니 그대로 엘베 문 닫히고 올라가버리더라

엘베 못탄채로 19층 올라가는거 확인했고

내 호의가 그냥 오지랖이고 나도 굳이 다른사람 신경 안써야겠다 싶어서

그뒤론 그냥 내가 탔으면 공동현관 열리는소리 들리건 말건 바로 닫힘버튼 눌러서 내 갈길 가야지 생각하게 됐어

그러다 오늘 엘베타고 올라가려는데 19층 여자가 들어오길래 신경끄고 그냥 엘베문 닫고 올라가는데 밑에서
"개 씨x년이 아!!! x같네!!!" 하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뒤로 내방 위에 쿵쿵쿵 일부러 세게 걷는 소리가 3시간째 반복되고있어..

내가 너무 쪼잔하게 굴었나 싶다가도 보통사람 아닌것같아서 무슨일 날까봐 두렵네

경찰에 미리 신고해서 이런이런일 있어서 무섭다 하고 일러바치려니 내용이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긴데
요즘 뉴스보면 별에 별 사건사고가 나오다보니 걱정하게되네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