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9년 전쯤 나를 짜른 회사가 있음
중소기업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TV 모니터 회사 였는데

일반 사원으로 들어갔다가 회사에 QC/QA 인력이 필요했는데 마침
내가 그쪽일 하던 사람이고 해서 내가 그냥 QC/QA 를 함

진짜 개판 도 그런 개판이 없었다 
1년간 QC/QA 시스템 다 만들어놓고 검사항목 정리하고 회사에
프로레스 만들어서 정착 시킴

회사 다닌지 2년차 쯤이었나 
서울 본사에서 부르더니 제품 나가서 2년간 품질 이슈가 없었으니 QC/QA가 필요 없고
인원 감축 대상이고 실여급여 처리해 줄테니 나가라고 함 

+월급 두달치 준다고

솔까말 나는 이회사 미련도 없고
인사팀에 그럼 개인적으로 만들어둔 툴이나 프로세스 관련 자료들은 
제거니까 폐기 해도 되죠? 

인사팀장: 네 뭐 그렇게 해도 될거 같네요 중요한 건 아니라서


관둔지 1년인가 있다가 사장이라는 인간한테 연락이옴
QC/QA 지침서 어디있냐고
나: 퇴직 할 때 이미 폐기 한다고 동의 하셔놓고 뭔소리냐 알아서 하쇼~

이러고 잊고 지내고 있었음
오늘 배달 시켰는데 배달 온 사람이 친하게 지냈던  그 회사 후배 였음

후배: 어 혹시 XX 선배님 아니에요?
나: 어? 야 반갑다 잘 지내냐?

후배: 형 관두고 1년인가 있다가 홈쇼핑에서 물건 다 빠지고 
 QC/QA 하는 사람 간간히 구해서 오긴 했는데 다들 얼마 안 있다가
관두고 왔다가 관두고 해서 버티다가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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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연락해라 하고 보냈는데

QC/QA 가 왜 어렵냐면 ....이게 프로세스가 아에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커리큘럼 만들고 프로세스 정착 시키려면 생산 하는 애들이랑 손발 하나
하나 맞춰야 되는데 ㅈ소 기업에서 적은 돈 받고 프로세스 적립해서 시스템
정착 시키는 QC 가 거의 없다.
ㅈ소 기업이 안그래도 인지도가 개판인데 거기서 품질 까지 관리가 안되면
망해야지 뭐..



나야 그때 관두고 더 좋은 회사 와서 여기서 이제6~7년 일하고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