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을 대상으로 작성한 글이라서 초장문입니다.성우 관련 글쓴게 10추갔길래 썼어요.기존 글 기반에 새벽에 삘가는대로 쭉 쓴 초고라 이상한 문장이 있을수 있어요. 혹시 맘에 드시면 아래 공홈링크 추천부탁드려요.

https://maplestory.nexon.com/Community/TopicDiscussion/1/312690?search=c%3d1%26sc%3d10%26c2%3d1

※ 특정 성우를 비하하려는 마음과 의도는 전혀 없으며, 메이플스토리의 성우 기용에 대해 다루는 글입니다.

※ 개발진 분들이 글을 확인하시고 현 방식에 대해서 곰곰이 돌이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서론

메이플스토리는 메이저 성우들을 기용하고 있습니다. 참여 성우는 모두 주연 및 메인 조연급입니다. 이들은 성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목소리를 들어봤거나, 성우에 약간의 관심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알만큼 유명성우입니다. 이런 분들을 섭외하여 캐릭터 보이스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좋은 부분이고,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스토리와 연출을 충분히 검증된 베테랑 성우들의 역량으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 생각합니다. 유저가 수년간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지켜보고 느낀 점을 정리하여 기고합니다. 좀 더 발전된 메이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론

1. 유저가 느끼는 메이플의 성우 기용 방식

-  성우를 기용할 때는 캐릭터와의 매치, 성우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성우의 역량과 별개로, 성우마다 캐릭터와 어울리기도 어울리지 않기도 합니다. 뛰어난 성우여도 맞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하면 혹평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명 미스매칭입니다. 이런 미스매칭은 게입 몰입을 방해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최대한 캐릭터와 어울리는 성우를 기용하는 것이 게임개발자 및 녹음 디렉터가 해야 할 일입니다.

-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이러한 고려없이, 그저 유명하고 베테랑 성우라는 이유만으로 캐릭터 보이스로 사용한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특히, 개발진이 정해놓은 급의 성우풀에서, 그저 업데이트를 위해 정해놓은 시간에 맞춰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성우를 기용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번 모험가 스토리 패치 뿐만 아니라 '수년 간' 업데이트 때 마다 반복되기에 문제라 생각합니다.

- 메이플은 성우가 필요하면 그 때 그때 작업 할 수 있는 몇몇의 성우분들을 기용할 것입니다.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된 성우들이 당시업데이트에 필요한 자잘한 모든 보이스 녹음도 맡게 될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급으로 더빙에 투자하지 않는 이상, 정해진 비용과 시간에 맞추어 녹음이 진행될 것이기에, 메인 캐릭터의 성우들이 엑스트라 및 기타 녹음을 맡는 것은 어디를 가도 같을 것입니다.

- 문제는 단순 엑스트라에만 성우 돌려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메인 스토리 캐릭터에서도 같은 성우를 중복적으로 기용하여, 돌려쓰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매번 메인 프로젝트(업데이트)를 중심으로 성우를 기용하고, 이 성우들을 그 시기에 진행되는 모든 보이스를 담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성우를 여러 캐릭으로 돌려쓰고 버리고, 다시 다음 프로젝트 때, 기존 캐릭 성우를 무시하고 새로 섭외한 성우를 또 돌려쓰고 있습니다.

2. 성우를 돌려쓰기와 개발진의 디렉팅 미숙

이 고질적인 성우 중복 기용은 이번 모험가 리마스터 업데이트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인 모험가 스토리 캐릭터 론도= 플레이어블 캐릭터 제논 = 박성태 성우

- 성우 돌려쓰기는 블랙윙 토끼1, 지나가는 시민 1 과 같이 엑스트라 선에서만 해야합니다. 많은 유저들은 제논의 성우를 정재헌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논은 단순히 지나가는 엑스트라 캐릭터가 아닌,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를 이번 모험가 리마스터 스토리에서 갑작스럽게 성우를 변경하여 유저들의 스토리 몰입을 방해하였습니다. 기존 캐릭터 성우는 문제가 없으면 유지하고, 새로운 메인 캐릭들 성우 돌려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 물론, 메이플 측 혹은 성우 측의 사정으로 기존 성우가 기용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이번에 섭외한 성우에게 제논이라는 캐릭터 소개와 기존 스토리, 운영진이 생각하고 있는 캐 해석을 알려주셨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그런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성우가 캐릭터를 해석하여 연기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보이스를 사용할 개발진 측에서 디렉팅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수 년간 유저들과 교감한 보이스를 교체하셨으면 최소한 유저들이 스토리를 보면서 위화감이 들지않게 노력하셨어야 합니다. 하지만,  본 리마스터 스토리에서는 제논 성우(박성태)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우와 캐릭에 미스매칭, 디렉팅 부족으로 인한 위화감도 문제지만, 성우를 아예 교체하는 것인지 유저는 전혀 알 수 없기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 리마스터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스토리에 참여한 성우들만으로 모험가 스킬 보이스를 녹음하다보니 생긴 문제들도 있습니다. 이미 언급한 성우님으로 말씀드리자면, 박성태님 유명하시고 목소리 연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번에 추가된 모험가 스킬보이스를 너무 박성태님이 맡다보니, 안 어울리는 직업군들이 은근 있습니다. 성우 돌려쓰기로 인한 미스매칭과 더불어 디렉팅 부족이 눈에 띕니다. 특히 모험가는 이번에 전직업군의 캐릭터를 디자인하셨기에 더욱 잘 하실수 있었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 이런 문제가 이번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건 아주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데슬은 컷씬과 인게임 스킬보이스, 히오메 성우가 다릅니다.  최원형 성우의 스킬보이스는 설정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혹평을 듣곤 합니다. 왜냐? 성우가 인게임의 직업 스토리를 전혀 모른 채 녹음한 듯한 목소리 연기이기 때문입니다.

☆ 즉, 성우 자체의 문제보다는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의 성우 기용 방식 및 디렉팅'이 문제인 것입니다.

3. 왜 기존 성우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일까??

1. 시간관계상 성우 섭외 불가

- 한편, 기존 성우를 섭외하지 못하는 것이 솔직히 유저 입장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모험가 리마스터 스토리 개편만 해도 21년도 여름업데이트에 유저들에게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존 성우를 섭외하는데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였다고요???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기존 성우와 일정 조율가능한 부분이지 않았을까요?

- 예전 애니 이누야샤가 방영될 당시만 해도, 녹음에 참여하는 성우들이 다 함께 모여 녹음하곤 했습니다. 이 녹음 방식의 장점도 있지만, 현재는 스토리에 같이 나오는 캐릭이라고 해서 성우들도 함께 모여 녹음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같은 날에 모일 필요 없이, 성우 개개인마다 시간을 조율하여 녹음 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의문이 들며, 한편으로 한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성우와 개별 녹음 일정을 조율할 수 없을만큼 시간이 빠듯했다. 즉, 스토리가 제 때 나오지 못했다.

- 전년도 간담회(사실상 청문회)에서 큰 단위의 스토리팀도 없었으며, 로드맵도 없다하셨습니다. 이전에는 몇몇의 담당자들이 갑자기 스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면 모이셨을겁니다. 그렇기에 스토리가 늦게 나왔겠죠. 

- 년단위 혹은 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유저로서도 답답한 부분이지만, 개발진 본인들도 제대로 된 큰 로드맵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에 휩쓸리고 스토리 검토도 부족하여 꼬이고, 일정은 늦어지는게 아닐까요?

- 이번에 스토리팀이 창설되었다고 하지만, 전년도 하반기에 모집하였으니,  새로 오신 분들이 전반적인 스토리를 점검하는 것도 빠듯했을 수 있습니다.

- 그러면 최소한 스토리 개편 시, 녹음할 것 같은 주요 캐릭터의 성우에게만이라도 미리 양해를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특히 검은 마법사와 같은 메인 캐릭터는요. 기존 모험가 스토리에서 검은 마법사는 홍범기 성우님이 맡으셨습니다. 최소한 몇 달 전부터 메이플스토리 측에서는 스토리개편이 있을 것이며 섭외가 될 것 같지만, 저희의 사정으로 인해 녹음이 늦게 진행될 수도 있다. 몇 월 달 쯤에는 녹음 들어갈 것 같은데 최대한 일정 맞춰주셨으면 좋겠다라고요!!!!! 

조율이 안 되는 성우의 캐릭터는 추후 업데이트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차피 풀 더빙이 아니니, 잠깐 만나는 제논의 보이스는 비워두고 추후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 성우를 섭외하여 채워놓는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2. 예산 부족

- 내부 사정이라 그저 유추이지만, 결국 예산 문제가 있을 겁니다. 예산에 맞게 성우를 섭외해야하니, 많은 성우들을 기용하지 못하고 메인 캐릭터들이여도 중복으로 쓰는 것일겁니다. 예산이 안 된다면 캐릭터 디렉팅이라도 제대로 하여서 위화감을 줄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또한 역으로 유저가 여쭤보고 싶습니다. 왜 재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까? 유저들이 간담회에서 언급하여 국내 게임 유저 및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어쩔수없이 보여주기식으로 스토리팀을 창설한 것이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재투자를 제대로 해주세요.

4. 스토리와 성우에 재투자 해야 할 이유

- 넥슨 김정주 창업자는 '넥슨을 아시아의 디즈니'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디즈니 하면 무엇이겠습니까. 메이플이 굳이 핑크빈 인스타를 만들어 키우고 계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넥슨은 이번 달에 AGBO(어벤져스 감독 제작사)에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년도 기사를 보면 미국 LA에 '넥슨 필름&텔레비전'이라는 조직을 신설하였다고 합니다. 이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결국 장기적으로 IP산업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넥슨필름을 신설한 이유가 영화화, 애니메이션화를 위해서라면서요. 그렇다면 그 기반이 되는 캐릭터의 정체성, 스토리, 성우 등에 제대로 재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넥슨의 주 수입 중 하나가 메이플스토리입니다. IP는 맵과 몬스터 디자인, 스토리, 연출 등이 잘 되어야 그 가치가 높아집니다.  성우를 제대로 기용하여 보이스로 사용하는 것은 IP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역대급으로 흥행하였던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의 우리말 더빙흥행은 처참하게 실패하였습니다. 비성우를 사용하여 작품의 몰입감을 깼기 때문입니다. 애니 ''쾌걸 조로리 영화"에서 주연 캐릭터의 성우를 연예인으로 바꾸어 시청하고 있던 어린 아이가 울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메이플은 항상 전문 성우와 함께 하시기에 이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중요한 것은 연기력을 잘 신경쓰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도 자신들이 듣던 보이스가 아니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입니다.

- IP를 키우고 싶으면 캐릭터의 고유 매력을 키워야합니다. 성우를 아무리 메이저 급으로 모셔온다해도 매번 캐릭터의 성우가 변경되면 스토리에 몰입이 안 됩니다. 팬텀 성우를 신용우 성우로 기용한 것도 이것 때문이지 않나요? 애니 명탐정 코난의 괴도키드 이미지와 팬텀을 매칭시켜서 더 친숙하고 몰입하도록 한 것 아닌가요?

- 이번 리마스터의 제논만 해도 성우 이름을 몰라도 '바뀐것같다. 이상하다.'라고 말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자주 듣던 그 캐릭터의 보이스가 아닌 것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 지금도 '어차피 스토리 한 번 볼 거잖아'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나요? 솔직히 누가 수준 낮은 스토리를 40여 차례 이상 보고 싶겠습니까? 그런데요. 개발진 여러분..... 그 스토리가 메이플스토리를 만듭니다. IP가 성장하는 겁니다.

또한 유입이 생기는 겁니다. 도를 넘지 않는 이상, 2차저작물 그대로 두시잖아요.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본인들이 잘 알 것입니다. 그게 신규 및 복귀 유입을 만드니까요. 이번에도 모험가 리마스터 한다고 하니, 웹소설 사이트에서는 이를 토대로 팬픽을 작성하는 분들이 있으며, 이를 통해 리마스터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뿌리에서 만드는 짧은 애니 말고 제대로 만든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반이 탄탄해야 하잖아요. 부디 스토리와 성우 기용에 재투자 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