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토론장에 글 썼는데 디렉터가 거기 봐주긴 하나요?
오버워치 배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존의 전투가 아닌 새로운 컨텐츠가 오버워치에 도입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글 써 봅니다.

첫 번째는 보스 모드입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에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인 메탈레이지에서 착안했습니다.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게임을 시작합니다.
공격팀은 보스라 불리는 거대한 로봇과 함께 시작합니다.
로봇은 시작과 동시에 목표지점까지 천천히 움직이며
이 보스가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공격팀의 승리입니다.
보스는 매우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폭탄 등의 광역기를 쓴다던지 레이져를 쏜다던지

보스는 다리를 세 개 가지고 있는데, 방어팀의 공격으로 다리에 일정 데미지가 누적되면 행동불능 상태가 되고 주저앉습니다. 이때 방어팀은 공격을 퍼부어야 합니다.
공격팀은 방어팀이 보스몬스터를 공격하지 못하게 계속 견제해야 합니다. 보스 호위를 하는 것이져

방어팀은 공격팀의 반대쪽에서 시작합니다.
공격팀의 공격을 막으며 보스의 체력을 깎아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보스의 크기는 거대한 로봇의 형태로 디자인되어야 합니다. 영화처럼 방어팀이 힘을 합쳐 거대한 로봇을 쓰러트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맵은 부산의 도심이 적당할 것입니다. 스토리상으로 부산은 해안쪽에서 옴닉의 공격을 계속 받아왔습니다. 거대 옴닉이 도심에 상륙하여 이동한다는 설정은 방어팀에게 스토리적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큰 빌딩사이로의 시가전은 오버워치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화물 호위와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모드는 기존의 6vs6이 아닌 더 다수의 플레이어가 동원돼야 합니다. 거대한 로봇에 대항한다는 느낌도 들고 다양한 조합이 생겨날 수 있을겁니다. 또한, 보스는 능동적입니다. 영웅이 곁에 있지 않아도 혼자 이동하며, 공격합니다. 전장은 기존 맵보다 거대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capture&keep 모드입니다. 배틀필드의 오블리게이션 모드에서 착안했습니다. 깃발뺏기의 보완버젼입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게임시간이 다하는 순간에 목표물을 가지고 있는 팀이 승리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양 팀은 맵 중앙에 있는 목표를 향해 돌진합니다. 그리고 한 영웅이 목표물을 탈취하면 그 영웅은 위치가 공개됩니다. 탈취한 영웅은 팀원과 함께 이동하며 목표물을 지켜야 합니다. 같은 팀은 이 영웅을 지켜야하며 상대 팀은 목표물을 가지고 있는 영웅을 죽여 탈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정시간동안 가지고있으면 이기게 됩니다.

기존의 깃발뺏기는 목표물이 너무 정적이였습니다. 게임흐름이 매우 빠른 오버워치의 시스템 상 이 모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웅이 목표물을 소유할 수 있게하여 게임흐름을 지속적이고 빠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버워치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Make Overwatch great again!
제발 만들어지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