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임원 회의실에서 몰래 설치된 녹음장치를 발견해 자체 AI로 범인을 추적했다. 미 FBI는 10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직원 압둘라흐만 알포잔(35)을 체포했다.

오픈AI는 사무실 내에서 정교한 녹음장치를 발견한 뒤, 자사 AI 모델을 활용해 며칠 전 이를 설치한 인물을 추적해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사실을 FBI에 넘겼고, 수사 끝에 알포잔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알포잔이 회사의 초지능(super intelligence) 기술과 관련한 민감한 대화를 몰래 녹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혐의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단계이며, 수사는 진행 중이다.

알포잔은 적발 직후 오픈AI에서 해고됐다. 회사는 그가 모델 가중치나 소스코드, 고객 데이터에 부당하게 접근하거나 이를 유출한 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고 안전 연구원 해고 논란까지 겹친 시점에 터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픈AI 지분 약 27%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도 보안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AI 기업이 자사 기술을 내부 보안 위협 탐지에 활용한 드문 사례로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FBI의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출처: https://www.washingtonpost.com/technology/2026/10/13/fbi-arrests-openai-employee-allegedly-planting-bug-office/참고: https://techcrunch.com/2026/10/13/fbi-arrests-openai-employee-accused-of-planting-hidden-recording-device-in-conference-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