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시절 레인저부터 닼나 무한너프로 반병신된 시절을 지나 지금 란까지.

란이 가장 재밌었고 제일 마음에 들었었다.
중간에 몇 달 접긴 했지만, 그래도 란으로 나침반 만들었고 처음으로 63레벨을 찍었고
처음으로 무게를 풀로 질렀고 처음으로 가방도 풀로 다 뚫었다.

이 캐릭만 할 생각이 있어서 무변권 살 생각도 없었고 란이 좋든 나쁘든 그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지금의 란은 누가 봐도 반푼이인데 다른 캐릭 다 버프하는 와중에 너프라니?
지화돌다가 뒤지기 바쁘고 각성은 1:1강점도 죽은지 오래인데다 거점전은 쓸수도 없고.

딜이 강해서 사냥터에서 압도적인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란을 못죽여서 안달이지. 

남들 다 버프하는데 왜 란만 이러는지 모르겠다.

결혼하고 아기생겨서 접었다가 3달만에 복귀한지 이제 첫달 막 지났는데..
진짜 이러면 안 돼.

왜 란만 갖고 이러나?

다른 직업 게시판은 그래도 뭐가 더 나아졌냐고 물어보는데 란은..
실망이 크다, 진짜.

계속이럴거면 그냥 다시 동깎하고 접을란다.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