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는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구간별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분화되어 있는 특별한 구조덕에

템렙을 죽어라 올리지 않아도 자신이 머문 템렙 구간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 비유하자면, 그 짧은 레벨구간대에서도 점점 성장하여 그 구간대에서만큼은 내가 최고가 되는...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같은 이유로 배럭도 재밌습니다.

이 게임은, 딱렙으로 트라이 하면서 점점 성장하고 클리어 할 때까 가장 재밌습니다.

모든 기믹을 파훼하고 적의 필사적인 공격을 전부 받아내고 모든 공격을 회피/방어하면서 클리어하는 내 캐릭터의 모습을 볼 때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온전히 적정렙의 재미를 느끼시라고 처음 세팅이 필요하며, 1370까지 수많은 골드가 들어가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배럭들의 주차레벨인 영웅장비(1325부터 적용 가능)의 세팅법을 소개하며

그 재미를 파괴하여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는 버스,대리를 막는 법에 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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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장비 세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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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로 스쳐지나가는 파랑 아이템 구간(1302~1325)은 제외하였습니다.


국민세팅>


품질 70이상의 모든 보라장비 

- 현재 파랑 이상의 초고품질 등급임에도 경매장에서 장비별로 페온3개 + 50골 이내로 엄청 싸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품질로 얻는 이득을 고려했을 때, 가격대비 성능 향상은 훌륭합니다.


특성 - 치명,특화,신속

모든 악세서리에 붙은 특성은 치명,특화,신속으로 몰빵해야 합니다. 나머지 각인들은 딜이나 유틸에 큰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딜러는 주로 치명,특화에 중점을 두고 서폿은 특화,신속에 중점을 둡니다.


매너각인 (원한/각성각인 3레벨  또는 공격각인 2종 3레벨 + 직업각인 1레벨) 

- 요새 1325 배럭구간에선 원한교(원한 각인만 신봉하는 사람들) 신자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매너각인을 요구하고 있죠.

- 매너각인은 기존에 원한 3레벨에 직업각인 1레벨 이상을 말했지만, 
제 부캐가 원한을 채용하지 않고 공격 3렙각인 2개(제 부캐는 예리한 둔기와 저주받은 인형입니다.)로 거절 단 한번도 당하지 않고 아무 문제없이 취업이 되는 것으로 보아 매너각인의 조건에는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 매너각인 세팅법 : 원한과 각성의 경우 악세서리 필요 없이 원한이 딸려있는 어빌리티스톤 + 원한 각인서 영웅등급까지 를 배운 후 어빌리티스톤 세공으로 +6포인트, 각인으로 +9포인트를 합쳐 15포인트를 활성화합니다. 그 후 다른 악세서리에 직업각인 +6짜리를 각인하시면 됩니다.

공격각인 2개를 채용하는 것도 쉽습니다. 악세서리에서 공격각인 2개 중 한종류를 +9포인트 활성화 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저주받은 인형예리한 둔기를 쓴다고 하면, 두 공격각인중에서 악세서리 시세가 싼 것을 찾습니다. 저주받은 인형 각인이 악세서리 시세가 매우 싸기에 저는 저주받은 인형 각인 포인트를 악세서리에서 수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웅등급 악세서리인 반지 2종과 귀걸이 2종에서 저주받은 인형+2에 특성이 치명/특화가 붙은 것을, 목걸이에서 저주받은 인형 +1에 특성이 치명,특화가 붙은 매물을 경매장에서 찾습니다. 매우 쌉니다. 품질이 84인데 50골드밖에 안하는군요. 이렇게 해서 +9포인트를 악세서리에서 얻습니다.

영웅등급 악세서리에서, 원한 이외의 옵션들은 고품질이더라도 대부분 가격이 100~200골 내외로 엄청 쌉니다. 특성이 엄청 좋은 것도 비싸봤자 500골 정도입니다.
페온값도 15개, 환산하면 135크리스탈이며 골드로는 700골정도 합니다(영웅 악세서리는 페온값이 주입니다.)

이렇게 공격각인 2종 중 1개를 악세서리로 +9포인트를 얻으면, 어빌리티스톤을 공격각인 2개가 동시에 붙은 것을 찾습니다. 위의 예시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예리한둔기와 저주받은 인형이 동시에 붙은 영웅 등급의 돌을 구해서 활성도 6/6을 띄우면 됩니다. 경매장 가격을 보니 10골드군요.

그 다음, 악세서리에서 수급하지 못한 공격각인을 반지에 각인하여 +9포인트를 수급, 나머지 한짝 반지에 직업각인을 각인하여 +6 수급! 그래서 총 3렙각인 2개에 1렙직업각인 1개를 얻게 됩니다.

원한이 비싸고, 최근 배럭구간에서도 저자본으로도 높은 스팩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추가제보 - 딜각인 3렙 2개에 직업각인 1개라고 했는데, 딜각인 2개에 각성하고 번개의 분노같은 준 딜각인도 거절 없이 다 받아준다고 하네요! 일단 3렙각인 2개에 1렙각인 1개정도면 대부분 원한 1개보다는 쎄기에 그냥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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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대리컨트롤 막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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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대리컨트롤은 게임을 '버스를 타지 않고 정상적'으로 이용하는 유저에게 박탈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땐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습니다.

딱렙 트라이가 가장 재미있는 게임에서, 이 부분을 하필 버스로 넘겨버린다?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자라날래야 자라날 수 없습니다. 그냥 돈만 쓰다가 아 재미없네 하면서 접게 되는 것이지요.

발탄과 비아키스 얼마나 재밌었습니까? 각종 게임업게에서 찬사가 쏟아지며 수많은 유저들이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걸 대리컨트롤로 넘겨버린다? 주변에서 힘들게 올라간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박탈감도 물론 문제지만, 대리컨을 맡기는 사람도 게임에 대한 애정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최종컨텐츠인데 말이죠!

최대한 빠르게 대처를 해야 지금 물이 들어올 때 모터를 돌릴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 봅니다.

현재 니아마을 지역채팅만 보더라도 한숨이 나오며 비아키스 파티모집창과 벨가누스 파티모집창, 심지어 오레하 파티모집창만 보더라도 이것이 '정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것입니다. 

버스와 대리컨 글들만 가득한 것을 보면서 대처를 취하지 않는 게임사는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유저에게 최고의 경험을 시켜주려면 딱렙 트라이를 장려해야하는데, 그러지는 못할 망정 버스를 유도하고 있는 걸까요?

로스트아크를 하는 수많은 유튜버분들이 올린 영상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벨가 버스' 이야기인데, 유튜버분들도 아쉽다고 말하면서 항상 이야기합니다. 재미를 위해선 이그렉시온을 돌라고...그런데 벨가 버스가 이득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이게 정상입니까? 오히려 재미를 취하기 위해선 손해를 봐야 하는 형국이라니!

자 막는방법 간단합니다.

전과 30범도 있고, 도둑질이 생활화되어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가 왜 범죄를 저지르지 않습니까? 범죄를 저지르다가 걸렸을 때 잃을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버스기사를 하려면 스팩이 높아야 하겟죠? 내실도 높아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버스와 대리컨트롤을 '신고 대상'으로 명시한다면? 신고를 당하면 제제를 받겠죠? 그러면 애지중지 키워왔던 캐릭터가 제제를 받아 로손실이 오는 것을 극도로 두려하는 고스팩 유저는 당당하게 버스와 대리컨을 돌리지 못할 것입니다.

첫번째 신고 접수 시, 경고발부. 두번째 신고 접수 시 일주일 정지, 세번째 신고 접수 시 한달 정지, 네번째 신고 접수 시 두달 정지.....
이런 식으로 버스와 대리컨트롤에 대한 제제를 누적식으로 정한다면 계도기간으로서의 기능도 할 것이며 효과적으로 버스와 대리컨트롤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압니다. 이렇게 해도 음지에서는 은밀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범죄와 똑같습니다. 다만 대놓고 홍보를 할수 없기에 클린한 지역챗과 파티창을 가질 수 있으며, 내가 클리어했다는 당당함 또한 얻을 수 있죠. 힘들게 올라간 유저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체감'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현재 서폿/딜러 전쟁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것인데, 이 부분도 버스와 대리컨트롤을 막음으로서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서포터분들이 가장 큰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 버스를 못돌리는 것과 품앗이에서 걸러지는 것이거든요.

버스의 장점이 있었던 것도 압니다. 단순히 고레벨 컨텐츠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점도 있었고... 위명돌의 공급량 조절이라는 장점도 있었죠. 그렇기에 지금까지 문제를 크게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선을 넘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점들도 의미가 퇴색되었습니다. 지금의 버스와 대리컨트롤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을 뿐입니다. 버스가 더 효율적인데, 버스를 안타면 바보가 되어버려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면 박탈감이 느껴지는...이상한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버스를 막는다고 위명돌 시세가 폭등할까요? 아닙니다. 지금 현재 1415이상의 인구가 많아져서 데스칼루다라는 상위 레이드가 생겼으며 이 이상으로 강화를 계속해서 달리는 사람들은 소수이기에 위명돌의 공급은 끊이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은 버스가 가지는 아주 작은 장점마저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결국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신고항목(현재는 버그,건의 등등이 리스트에 있음)에 버스/대리컨트롤 항목을 추가해주세요.

게임 플레이 약관에 위배되는 항목이기도 하니, 추가가 쉬울껍니다.

버스를 신고 대상으로 만들어주세요. 음지에서 이뤄지는 버스는 막을 순 없을지라도, 적어도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클리어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버스를 안타면 바보취급 당하는데, 딱렙트라이를 정상적으로 즐길 유저는 없습니다.


최근, 칼라자 마을 채팅창을 보면서 얼마나 훈훈했는지 모릅니다. 똑같이, 대리컨트롤로 뒤덥힌 비아키스의 파티모집창과 버스로 뒤덥힌 니아마을의 채팅창도 유저에게 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재진님 그림)


예전의 즉시완료권처럼, 노력하여 얻은 결과를 바보로 만들어주지 말아주세요.

사랑합니다, 로스트아크. 믿습니다, 로스트아크!

++추가


2021.03.09일 공지로 로스트아크 통합디코에서는 일단 발빠르게 버스/대리컨에 대하여 적발 시 제제를 가한답니다.

스마게도 발빠르게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p.s. 자유게시판에, 현직 진짜 쌀먹분의 글과 인증이 올라와있습니다. 쌀먹하시는 분들은, 벨가 버스를 안돌립니다. 대신 36개이상의 1340 캐릭터를 키워 오레하와 낙원을 돌며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180골밖에 하지 않는 벨가 버스보다 시간당 돈이 훨씬 많이 벌리고 대부분의 '진짜 쌀먹'은 직접 오레하를 돈다고 합니다. 지금 벨가 버스를 돌리시는 분들은, 자금회수의 목적으로 돌리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진짜 쌀먹분들처럼 노동으로서 벨가 버스를 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돈의 회수를 바라시면, 1340부캐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키우시면 벨가 버스보다 훨씬 더 잘 회수가 됩니다. 재료를 팔아서 골드를 회수하는 재미도 있고, 저렙들을 위한 사다리 역할도 해줄 수 있고 장점이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