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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7 01:33
조회: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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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분들 세상엔 별의 별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테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테라인벤은 늘 눈팅만 하는데 테라와 전혀 상관 없는 글로 처음 쓸줄이야;;
방금 지하철 막차를 타고 돌아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봐서;;
저는 맨 끝자리 앉아있었습니다. 문 옆자리.
제 정확히 대각선 끝 쪽에 어떤 커플이 앉아 있습니다. 여자쪽이 끝쪽에 앉았고
그 앞쪽엔 5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앉아 있습니다.
커플 쪽은 취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쪽에 계속 고개 숙이고 있었고 남자쪽은
어깨동무;;; 라고 표현하긴 그렇고 안고 있었지요.
근데 여자가 갑자기 아저씨 한테 소리를 질러 가면서 온갖 욕을 다합니다;
취했나..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두정거장 정도가 다 지나도록 계속 그러더군요;
남자쪽은 말리진 않습니다. 그냥 왜그래? 이정도? 여자쪽이 계속 욕을 하면서 뭐라 그랬냐고 따집니다.
아저씨는 난 아무말도 안했다 그럽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도 아저씨한테 묻습니다. 뭐라고 했냐고
여자는 아저씨한테 왜 엄지를 치켜들었다 아래로 내렸다 했냐고 합니다.
(제가 앉은 위치에선 아저씨 쪽이 어떻게 하는지 안보였기 때문에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때부터 열이 받았는지 뭐라고 했냐고 따집니다.
아저씨가 한마디 합니다.
'좋아서'
저랑 끝에서 끝자리 인지라 정확히 들리진 않았지만 아마도 저렇게 이야기 한듯?
남자가 열이 뻗쳤는지 여자보다 더 심하게 욕을 하면서 아저씨한테 달려가더니 뺨을 때리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좋냐? 좋아?? 이러면서;
마침 종착역이라 사람들이 말리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아저씨분들 이셨는데 남자가 놓으라고 사람 밀치고 더 격해 지면서
또 때리더군요; 그중에 3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 중재 하기 시작 합니다. 문이 열리자 남자가 때리던 아저씨 멱살을 잡고
끌고 가려고 하더군요. 그 말리던 분은 내가 데리고 갈테니 나가서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결국 당사자 3명과 그 말리던분은 역 옆에 있는 파출소로 가더군요.
참....... 예전엔 저도 앞에서 싸움 나면 늘 중간에 들어가서 말리고 했었는데 말리다가 한번 되려 진탕 맞아서
얼굴 다 나갈뻔한 이후론 겁이나서 못말리네요. 전에 이상한 술취한 ㄸㄹㅇ한테 멀뚱있다 이유 없이 맞기만 하고 경찰서 갔는데
쌍방 처리되서 검사한테 경고장 날아 오고 난 이후론 더 심해졌지요;;
아저씨도 아저씨지만 그 커플쪽이 좀 많이 심한듯.. 그 커플은 제또래로 보이더군요. (필자는 20대후반)
제가 글주변이 없어 그 상황을 다 전달은 못해드리지만 읽으신 후에 어떠신지요?
세상참.............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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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