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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08:57
조회: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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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에 지친 정령사들이여. 부케를 한 번 키워보자.
(광전사 키우다 요즘은 창기사 키우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진리의 엘린탱(...))
만렙찍은지도 거의 한달 반이 다 되어가는 것 같고....
미션 경험치 3백만이 아까워 아카샤는 미션도 안 받고 황미만 가끔 돌고 있는데...사실 정령사 입장에서 황금미궁이 플레이 하는 재미는 있지만 돈벌이가 잘 된다거나, 도는 만큼 보람있는(?) 사냥터는 아니죠.
그렇다고 이미 경험치 바는 모니터를 뚫을 기세로 99%에서 막혀있는데 미뤄둔 퀘스트를 할 수도 없고.
전장과 PVP가 있지만 섬광탄/유사의 속박 너프로 예전만큼 할만하지도 않죠. 뭐, 저는 아에 온라인게임에서 PVP는 시야 밖에 두는지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실 만렙 정령사로서 지금 할 수 있는 건 황금 미궁을 돌고 돌고 또 돌고...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돈이 안 되니까. 그리고 지겨우니까. 결국 부케릭을 키우게 되었는데.
부케릭을 키워보니. 파티의 뒤를 책임지는 정령사로서 뭐가 더 필요한지를 오히려 알게 되더군요.
사실 만렙까지 정령사를 키우면서 전 MP구슬은 법사/궁수님이 드시는 거지 광전사/무사님과 같은 근접딜러 분들이 MP구슬 달라는 걸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MP구슬을 달라고 하시길래 깔아드리긴 했지만, 속으로 "그냥 평타 몇 번 치면 엠 들어오는데 왜 자꾸 나에게 구슬 구슬 거리시지..." 라면서 투덜거리면서 그러한 딜러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죠.
하지만 제가 부케릭으로 광전사를 키워보니 왜 그 때 광전사님은 나에게 구슬을 부탁했는지를 알게 되더군요.
광전사님이 MP구슬을 부탁했던 건 평타 치기 싫어서가 아니라 평타 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아껴서 데미지를 더 뽑아내기 위해서라는 걸, 제가 직접 도끼들고 몹 후방 따러 들어가보니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딜러분들은 딜러분들 나름대로 조금이라도 사냥 속도를 높이고자 뒤에 있는 정령사에게 MP구슬을 부탁하는 것이고, 저 역시 광전사로 다른 정령사분이 뒤에서 MP구슬과 정신의 결계로 MP를 수급해주니 그렇게 신날 수가 없더군요.
이전에는 원거리 격수가 적으면 MP구슬은 갯수를 제한했는데 요즘은 원거리 근거리 가리지 않고 MP구슬을 깔 수 있는 상황이면 최대한 깔아드립니다. 뭐, 딜러분의 성향에 따라 안 드시는분도 있습니다만 안 드시면 놔뒀다 제가 MP 필요할 때 다시 집어도 되니까요. 그리고 대개 MP구슬을 제가 잘 드리고 - 딜러분들이 잘 집어드시면 사냥속도는 훨씬 더 빨라지더군요.
물론 정령사에게 있어 MP구슬은 힐하고 피구슬 깔고 그 다음 순위의 행동이기 때문에, 파티가 무너질 위기인데도 딜러가 MP구슬을 요구하거나 / 정령사가 기본을 망각하고 MP구슬에만 집착해선 안 됩니다만 힐하고 할 거 다하고 엠이 넉넉하게 남아있는데도 단지 딜러분들이 알아서 하세요라는 마인드로 MP구슬 없이 자신의 엠을 놀리고 있다면 조금은 자신의 플레이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티를 위해 탱님은 최대한 몹을 붙들고, 딜러분들은 최대한 데미지를 뽑는게 일이라면, 힐러인 우리는 이 두분들이 자신의 역활을 200%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게 파티에서의 역활이니까요.
힐링과 구슬과 메즈에 치쳤다면. 잠시 다른 직업을 손에 잡아 타 직업군의 입장에서 정령사를 한 번 바라보세요. 다른 정령사 분에게서 아쉬운 점이 느껴진다면, 그 아쉬운 점을 자신도 본케 정령사로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진 않은지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러다 정령사를 버리진 마시고요(.....))
덧 : 그런데 성격이 성격이라 그런지..
정령사로 플레이 - 최대한 탱커/딜러에 맞춰준다
창기사로 플레이 - 최대한 딜러/힐러 상황에 맞춰준다.
광전사/무사로 플레이 - 최대한 탱커/힐러 상황에 맞춰준다.
.....그냥 이 놈의 성격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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