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능 중딩 때부터 고2때까지 도시락 2개를 들고 다녔슴다 근데 도시락 2개로는 채울 수 없는 92%의 부족함 때문에 매점을 자주 갔슴다 

근데 고2 때 짝꿍이 집에서 싸온 간식을 꺼내는 검다 

[우와 너네 부모님은 이런 거도 만들어주시냐] 하고 부러워해줬더니

[내 동생이 만들어준 건데?]라는 검다

하나 먹어보니 맛도 우앙굳

메뉴도 다양했슴다 근데 다 맛있음 ㅇㅇ

그렇게 짝꿍 간식을 야금야금 뺏어먹던 어느날 책상 위에 짝꿍이 지갑을 올려놨길래 지갑 구경한다고 하고 펼쳤는데 왠 감수성 풍부하게 보이는 로리로리귀염귀염 여자애 사진이 뙇!!! 짝꿍이랑 비슷해보이는 걸 보니까 여동생같았슴다 

[헐!! 이사진 내꺼!]하고 사진 빼서 제 지갑으로 쏙..짝꿍이 달려들었지만 방학 전까진 돌려주기로 타협함 ㅇㅇ

이때부터 제 머릿속에 여동생이란 존재는 [얼굴도 예쁘면서 요리까지 잘하고 오빠 간식도 챙겨주는 천사]로 각인됨 ㅇㅇ


그래서 가끔 말투 거친 애들이 절 오빠라고 부르면 그환상을 깨고 싶지 않아서 앞으로 형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화낼거라고 함

예를 들면

나보다 어린 여자애가

[아오 시뱍 더럽게 힘드네 오빠 이것 좀 도와줘요]

[형 임마 형]

[형 도와줘 시뱍ㅋㅋ]

[ㅇㅇ  ㅋㅋ]



이런 식임다 ㅇㅇ



근데 고2때 그짝꿍은 절대 자기 여동생을 나한테 안 보여줬음 다른 친구들은 보고와서 이쁘고 착하다고 감탄하던데 나만 안 보여준 거임

현명한 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