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특정 필드에서만 레벨업 효율이 좋은 상황, 필드보스의 막타자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
이 두가지 사항이 모두 의도된 기획방향에서 나온 패치인가요?


위의 패치사항, 그리고 앞으로의 기획의도가

길드전 활성화, 무법자 롤백 등의 패치로 유저들끼리의 필드pvp유도 -> 유저들의 pvp장비 파밍 강제 -> pvp장비 파밍에 들어가는 캐쉬템 출시 -> 매출증대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정말 잘못 생각하고 계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테라 pvp컨텐츠는 옛날옛적에 이미 당신네들이 밸런스 맞추길 포기하고, 전장관련 오류들도 고치기를 포기해서 사장되었었고, 그래서 원래 있던 pvp장비도 당신네들이 없애버렸다가 이번에 다시 부활된 겁니다.

pvp컨텐츠가 사라져있던 동안, 테라에 pvp유저들이 얼마나 많이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하는지요?
pvp가 한참 활성화되어 있던 시기에도 pvp유저보다, 절대 다른 유저들과 피곤하게 드잡이질하고 싶지 않아하는 초식유저(pve유저)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시점에서 pve유저들을 pvp유저들의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형태의 패치를 계속하는 걸보니, 앞으로의 기획의도가 pvp를 밀어줘서 유저들이 서로 싸우게하고, 게임사로 돌릴 분노의 화살을 같은 유저들에게 향하도록 하고 싶은 모양인데, 정말 멍청하다고 밖에는 말할길이 없네요;

어떤 흑우가 늑대에게 사냥당한다고 해서 같은 늑대가 되려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까. 그냥 도망치는게 빠르고 편하고 현명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외양간이 튼튼한 것도 아닌데...


게임사의 흑우로 사는 것까지는, 그래도 끝없이 건의하면 차차 바뀌어 갈거라는 희망에, 스스로 멍청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좁고 허름한 외양간에서 계속 살아갈 힘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것도 모자라 같은 유저들, 불특정다수들의 사냥감으로까지 전락하게 되면 그 어떤 흑우가 외양간을 지키려 할까요?


1. 한정된 특정 필드에서만 사냥효율이 좋은 현재 상황 개선
2. pvp유저는 pvp유저들끼리 놀도록 하고, pve만 하고 싶어서 테라를 하는 다른 수많은 유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길드전 제한(길드 속성을 분류하여 강한 척 허세부리고 싶은 놈들, 지들하고 똑같은 놈들하고만 싸우게 좀 해라)
3. 현재 안봐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 뻔한 무법자롤백 결사반대


게임사의 흑우로 살고 있는 지금도, 하루에도 몇번씩 접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캐쉬를 지르게 하고 싶으면 차라리 pve장비로 뽑아내세요.(물론 이렇게하면 더 많은 유저들이 이탈할지도 모릅니다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