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사 하면 바바리안 이었던 이었던 시절이 있을만큼

강력한 직업이었던 바바리안.

선사시대, 어그레서와 세비리지와 함께라면, 위저드도 아쳐도 두렵지 않았던게 바바리안이었지요

 

그 바바리안이 어떤 직업인지

왜 바삭맨이 되었는지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바바리안이란 어떤 직업인가

 

저는 바바리안의 특징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호환성'과 '스택'의 직업이라고...

 

예전에는 저돌적인 바바리안의 모습을 반영한 어그레서라는 특급 스킬이 있어

공격에 특화된 직업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없어진 지금 죽은자식 X알 만지기 이므로 잊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우선 바바리안 하면 많은 분들이 소하바XX도도도 로 대변되는 양손검 기반의 클래스

라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사실 모든 바바리안 스킬은 무기제한을 타지 않습니다.

바꿔말하자면 검방맨이든, 창방맨이든, 양검맨이든, 양창맨이든, 펜서든, 커삼맨이든

바바리안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바바리안이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아마도 공식 홈페이지 직업설명란의 '승리를 위해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무엇이든 하는 바바리안'

이라는 말이 아마 이 '무기제한이 없는 아해' 라는 뜻일거라고 보입니다.

 

이 호환성 좋은 면과

갖고있는 일부 공업 유틸을 살려

한때 펜서 가시는 분들이 3바 를 가서 부족한 공격력을 보충하는 트리가 생기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주류 펜서 트리가 된것도 정말로 잠시...

초월이 등장한 이후

고정수치(레벨에 따른 차등이 있다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증가인

워크라이 와

원래부터 스택 쌓는데 딜로스가 생겨 취향타는 스킬이었던 프렌지는

의미없는 스킬이 되어

3바펜 류도 펜서 주류에서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호환성을 내어 준 대신얻은 어정쩡함

 

호환성을 가진 대신 바바리안은 매우 어정쩡해 집니다.

3서클을 탔을때 얻는 것들을 비교하자면

 

소드맨처럼 무한에 가까운 무적판정도

하이랜더처럼 양손검을 사용할 때 얻는 극강의 딜도

펠타스타처럼 파티에 꼭 필요한,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광역 어그로도

하플라이트처럼 무쿨기를 이용한 손쉬운 사냥도

캐터프랙트처럼 극한의 이동속도와 돌격을 이용한 경직도

로델레로처럼 마법과 미사일류에 대한 내성도

스콰이어처럼 파티나 자신의 다른 캐릭터를 위한 용도도

커세어처럼 파티에 대한 버프나 간지나는 추가 무기도

 

없는 것이 바바리안입니다.

 

 

조금 더 부연설명 해보자면

3서클의 모든 스킬이 다른 소드맨 직업의 하위호환에 불과합니다.

 

자이언트 스윙은 안그래도 '그냥 장애언트 스윙'인데

그래도 적 하나를 묶을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무려 커세어 1서클! 에 있는 아이언후크처럼

PVP에서 쓸 수 있는가... 하면

요상한 판정 및 탑승호환이 안되는 관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탑승 호환이라도 된다면 캐캐캐 로 대변되는 소드맨 PVP트리에 섞여 나름의 변수창출을 할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만...

현실은 뇌오세일뿐

그냥 안되는 것이지요.

 

파운싱의 경우

이전에는 바삭맨의 프라이드로 불릴만한 돌진기였고, 연타기였습니다.

이 또한 요상한 타격판정이 문제이긴 했지만,

적어도 보스 딜에 있어서는 캐캐캐의 밥줄인 돌격보다도 미묘하게 우위에 있었지요.

특히 하이랜더와 조합된 바삭맨의 경우 양손치공패시브 + 클리브 뽕에 의해 확실히 더 나은 딜을 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캐터프랙트가 대상향 되어 한사람 몫을 하게 된 이후

파운싱은 그냥 돌격의 하위호환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려 돌격의 2배 이상이 되는(돌격 40초 파운싱 81초) 자비없는 쿨타임이었지만

좀 더 딜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고

무기 호환성이 좋아 사용되곤 하였던 파운싱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딜도 사용횟수도 답이 없는 스킬이 되어버렸지요

 

같은 (일종의) 돌격기 이자 연타기인 사이클론과는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이지요

 

 

 

힘들게 얻은 호환성 마저도 안습

 

호환성이라도 대단히 뛰어나면 좋았겠습니다만...

무기호환이 다 되는데 반해서

이놈의 3바맨은 탑승호환이 되지를 않습니다.

 

인벤에 따르면 바바리안의 모티브는 게르만족이라고 하는데

게르만 기병은 카이사르나 로마제국의 전력의 주축이었고

또한 바바리안(야만족)하면 익히 떠오르는 흉노족 역시 기병류 였음에도

이상하게 바바리안 스킬은 탑승호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된다고 해봐야 헬름쵸퍼와 파운싱 정도가 될 뿐

1바 를 가서 얻는 궁극기인 클리브 조차도 탑승호환이 안됩니다.

 

모션이 큰 스킬은 탑승호환이 안된다... 라고 모 GM 께서 말씀하셨던것 같지만

모션이 더 큰데도 호환이 되는 일부 스킬이 타 직업에 있는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

아쳐의 경우 아예 탑승 호환성 자체가 크게 개선이 되기도 하였지요.

 

 

 

개선안

 

예전에도 언급한적 있지만

클리브 만이라도 탑승 호환이 되면

굳이 3바가 아니라 1바를 타서 돌격 데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방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양손창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고삐를 잡아야 하니 모션이 큰 스킬이 제한이 된다'

라고 한다면

캐캐캐를 완성한 사람에 한해서

혹은 바삭+캐캐캐 를 했을 경우

바바리안 마이스터 + 캐터프랙트 마이스터 의 효과로 스킬들의 탑승호환성 및 탑승시 무기호환성이 개선이 된다

라는 특성을 주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바삭+캐캐캐

를 하였을때

두 직업의 마스터 시너지로 생기는 특성

'인마 일체' : 탑승시 사용하지 못했던 스킬들과 무기제한이 걸려있는 스킬들의 제한이 해제됩니다.

이런게 있으면

바삭맨도 설 자리가 생기고

실제로 정주민족에 비해 뛰어난 기병이었던 야만족들의 특징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바삭을 탔을 경우 탑승 및 무기호환성이 개선이 되면

또 장애언트 스윙이 PVP에서 쓸만한 스킬로 개선이 된다면

바삭랜서 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이랜더+바삭+캐터 를 해서

이런 양검 기병을 만들수도 있겠지요

(거기에 커3을 섞으면 어... 의수 단 가츠?!)

 

 

 

이런 저런 히든 클래스를 만들기보다

어떤 직종, 특히 도펠 미만(도펠 이상이 되면 해당 직업은 각 계열의 상위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검, 양창, 탑승 같은 계열 말이지요) 의 하위직종 을 마스터 하였을때(3서클 까지 탄 경우) 다른 직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특성을 준다면

그것이야말로 히든이고 트리의 다양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한서클이나 두서클만 탔을때는 스킬의 다양성과 부가효과(클리브라던지 클리브라던지 클리브라던지)를 바라보고 타는 분들이 많고, 그 효과만 해도 크다고 생각하기에

마이스터 레벨이 되면 부가적인 효과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슨 개선안을 내놓아도

답이 없는

바삭맨의 최대 단점은

 

멸종이나 다름 없는 바삭맨 인구수

 

라고 생각합니다 ㅠ

 

 

소드맨에서 불행하고 특색없기로 유명한 커세어만 해도

전커협 분들께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시기에

'불쌍한 직업' 으로서 언급이라도 됩니다만

바삭맨의 경우 그조차도 드물지요 ㅠ

아는 분만 아는 불쌍한 직업이라는 겁니다...

 

결국... 바삭맨은 계속 바삭바삭 하게 될것 같습니다 ㅠㅠ

 

 

옛날부터 바삭맨을 했고

현재도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바삭맨이기에

바삭맨이 좀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에

글을 하나 남겨봅니다

 

혹시 다른 직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나온 말이 있다거나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시다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 바삭맨에게도 관심 좀 가져주세요 여러분 ㅠㅠ.

        안그래도 무관심인 바삭에게는 무플이 제일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