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동안 외침창으로 쪼렙, 부캐들 어디어디좀 보내주세요 하는거 포탈로 보내주다가

세이지 2서클 스킬들을 보고 임씨가 의도한 세이지의 운용법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네요

그렇습니다. 세이지의 용도는 콜택시, 요즘 유행하는걸로 치면 '카카오 택시'였던겁니다

세이지 2서클 스킬인 친구에게 이동과 포탈을 이용하면 세이지는 트오세 원탑의 택시 기사가 될 수 있습니다

손님을 받고 목적지를 들은 뒤 가서 포탈로 찍고 친구에게로 이동을 이용해 손님을 모시러 오는것이 영락없는 콜택시죠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세이지의 다른 스킬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게 되지 않습니까?

블링크는 손님이 신규 지역과 같은 위험 지역에 가고 싶어하는 경우나 던전에 포탈이 찍히지 않아 입구에서부터

모셔가는 경우 선공몹으로부터 손님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어그로를 먼저 끄는 것이 가능합니다

미사일 홀은 회피가 어려운 궁수몹과 마법몹으로부터 손님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어야 하는데 씨벌...

2서클 스킬인 메이즈도 몹들을 정지시켜 손님들을 안전하게 모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크로노맨서 3서클을 선행한 세이지는 헤이스트와 스톱까지 활용해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할 수 있을것이며

이것은 현실의 모범택시에 비유할 수 있을겁니다. 아 물론 가격면에서 말이죠

세이지 마법학파가 몰락했고 마스터란 놈이 특성비를 오지게 뜯으며 크니도스 숲같은 쪼렙 지역 구석탱이에서

궁상떨고 있던 것은 다 이것을 위한 복선이었던 겁니다

세이지는 파드너의 뒤를 잇는 돈에 눈먼 자본주의 노예들을 위한 직업이며 이렇게 번 돈을 세이지 마스터에게

갖다 바쳐서 세이지 마법학파를 재건하는게 8랭크 세이지를 간 우리 모두의 사명일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 세이지는 택시 기사로서 손님을 우선시 하는 프로 의식과 직업 윤리 의식을 교육받도록 해야 하며

나아가 조합을 만들어 서로의 권익을 위해 힘쓰며 독점보다는 상생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애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