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괴와 정의는 쓸 일이 없다.
퀵캐를 받아도 3초인데, 보통 룬캐는 링커를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조인트 걸고 행낫 하고 3초 후면 이미 몹이 없다.
솔플용으로도 잡몹들 조인트 걸고 잡으면 제법 딜이 쏠쏠하지만 비싸고 쿨이 길어서 다른 딜링기가 있다면 잘 안 쓰게 된다.

2. 위3을 가야된다?
나는 위3 아닌 룬캐를 세 개 키웠기 때문에 단언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위3 가면 파괴와 정의 쓰기는 편해진다.
근데 위에 말했듯이, 어차피 안 쓴다.

그리고 거인이나 얼음, 보호 같이 버프형으로 쓰려면 굳이 위3 아니어도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크로노 스탑이나 세이지 블링크 등이 있으면 더욱 용이해진다.

3. 닥사시에 거점 활용.
베이스 캠프에서 먹으면 얼음 보호 거인 지속시간 세배 된다.
알레멧 같이 채이 하는 닥사 팟이 아니라면
거점을 적극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4. 거인의룬
대형 판정이 되어 최대 어그로 개체수가 16마리로 늘어난다.
선공 구간에서 엄청난 몸몰이를 할 수 있으므로 참고.

그리고 이상하지만 거인 상태에서는 독뎀에 취약해진다.

거인 상태에서 퀘스트 귀환을 하거나 장비 스왑, 탈부착을 하면 사이즈가 변할 수 있으니 조심. 사이즈만 변하는 게 아니라 각종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5. 룬캐스터란?
일단 딜 직업군은 아니다. 딜 스킬이 무지 안 좋기 때문.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에 조인트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는데
조인트가 있으면 다른 스킬들도 세다.
그러므로 보조 직업으로 보고 가는 게 맞다.
거인룬 스킬 해금 이후는 더더욱 그럴 것 같고.

그리고 얼음룬으로 크리오 딜하려고 생각한다면 포기하자.
크리오 자체가 노답인데, 얼음룬 지속시간도 짧다.
크사룬 뽕맛은 지리는데 그것 뿐이니 키울거면 예능이다 생각하고.

종합하자면, 현재 룬캐스터는 거인룬 하드 캐리 되시겠다.
즉 딜이나 파티 보조가 아닌 혼자 좋은 클래스이니
파티 지향적 유저라면 권하지 않는다.
그런 거인룬마저도 고랭크 구간 몬스터 난이도 하향 조정이 예고되고 있어서, 거인룬의 물마방 2배가 불필요한 오버스펙이 되고 그저 이속뽕만 남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

분명히 많은 버프를 받았지만 딜 측면에서는 버려졌고,
보조 측면에서도 크, 링, 클 등에 비해 아쉬운,
애매한 직업이다.
본인이 만일 성능충이라면 안 가는 걸 권하고,
본인이 즐겜 유저라면 가.
두 번 가. 아니 세 번 가.
난 지금 네 번 가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