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메타에서 클레릭의 설 자리가 없는 이유에는

보조 클래스를 찬밥대우하는 시스템과

클레릭 상위 클래스들의 스킬이 북한 경제력 수준이라는 점도 있지만

클레릭만이 타 클래스와 비교해서

힘과 지능 두 스탯에 의해, 즉 물리/마법 계열로 클래스 분류가 나뉘어져 있다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계열이 아니라면 클래스 선택 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죠.

이것은 '자유로운' 클래스 선택을 지향한다는 IMC의 주장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플레이어들에게도 클래스 선택의 자유는 물론

각 캐릭터가 가진 스킬의 성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리 계열의 힐량이라든가 말이죠)

물리와 마법 중에 클래스 트리를 선택해서 찍어야 하는 클래스가 클레릭 외에 누가 있습니까. 

이것을 단순히 하이브리드 클래스가 가져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하기에는

게임 시스템적인 차별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힐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스탯을 찍을 때에 평타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게 밸런스에 맞다고 보십니까. 

이런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 클레릭 1서클 : 둔기 마스터리 (신성력) - 둔기 착용 시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합산되어 신성력으로 전환됩니다. 신성력은 모든 클레릭 클래스 스킬에 적용됩니다.

즉, 단순하게 얘기하면 힘+지능=신성력(가칭) 으로 만든 후에, 평타를 비롯한 모든 스킬을 신성력 기반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이 방법으로 상향되는 부분을 꼽아보자면

1. 평타 강화 : 숟가락이 포크숟가락 정도로 상향
2. 클래스 선택의 자유 : 더 다양한 클래스 트리가 나올 가능성 확대
3. 기존 물리딜 클래스의 힐량 증가 : 파티 생존력 강화
4. 클래스 성능과 시너지의 강화 : 클크크팔팔팔의 자이바스 강화라거나, 딥-디르비의 목각+부엉이 일거양득 등등
5. 성게 내전의 확대 : 싸울 떡밥을 양산

질문 1 : 클레릭만 뭘 이런 걸 주냐? 이건 특혜다
- 이렇게 한다고 스탯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물리딜 하려면 민첩 찍어야 크리 터지는 건 똑같음

질문 2 : 아니 이러면 타 클래스에 비교해서 너무 강해지는 거 아님?
- 이런다고 기존 클래스의 딜이 더 상향되는 부분은 미미함. 적용되는 스탯량은 전과 동일.

질문 3 : 그럼 카발이 막 쌍쇄공 날리고 몽크가 육식화 쓸거 아냐? 사기네 사기
- 전에도 그런 트리를 타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안탄거지 가능했음. 단일딜 99999 광역딜 수 십만 찍자고 이러는 거 아니다.

올리고 산에 가느라 덧글은 확인 못합니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