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다음 견해는 현재 사람이 크게 많지 않은 240 인던에 한정적인 것으로 시기가 지나가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나 현재로서는 매칭시스템과 맞물려 이슈화 되고 있는 것에 관한것임.

또한 이 글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익을 추구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

시스템이 허용하는 한 가능한 최대의 이익을 보려하는 것은 그 누구나에게 당연함.

아래의 글은 서버별로 발생한 사건사고와 물론 접점이 없지는 않지만 어느 하나를 지목하기보다

자동매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음



1. 자동매치라는 600% 압도적인 경험치를 제공하는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일반입장과 비교하자면, 손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조차 없는 경험치 차이이며

 경험치 획득을 통해 레벨업이 주 목적인 게임에 있어 굉장히 차별적인 정책임이 틀림없음

 즉, 개인이든 집단이든 누구나 자동매칭을 게임회사에서 권장하는 상황인건 분명함

 누구나 경험치를 더 받고 싶어하는건 당연하고, 이 부분에 의한 반박은 있을 수 없음


2. 온라인 게임의 특성중 핵심이 혼자 하는게 아닌 여럿이 같이 하는 것.

 게임을 하다보면 사냥을 통해 친분을 쌓을 수 있을 것이며, 말과 생각이 잘 통할 수 있고, 

 친구추가를 할 수 있으며, 나름 작은 2인조부터 시작해서 파티단위로까지 인던팟, 닥사팟이 꾸려질 수 있고

 함께 성장한 이들이 친분을 바탕으로 '길드'를 창설하고 함께 친분을 강화하고 유지하려고 하는건 당연한거임

 따라서 초기 길드의 구성원은 7랭 템플러의 필요성과 이와 함께 친분을 쌓은 사람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하드유저일 것이며, 친분도 꽤나 돈독하리라고 보는 것이 옳음.


3.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인과 함께 파티를 꾸리고 싶어함. 나만 해도 모르는 사람과 밥먹는 것보다 친구와 지인과

 먹는게 훨씬 편하고 즐거움.  친구들 다섯과 식사를 하러 갔을 시 1명의 자리가 없다고 하면 4명만 식사하고 

 1명은 밖에 대기토록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 뻔함.  

 물론 인던입장과 식당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은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만 짚고 넘어가면 됨. 

 식당에서 대기인원을 랜덤으로 5명 뽑아 입장시키진 않으니까.


4. 인던은 5인 매칭이 기본이고 1~4명이 아무리 매칭을 해봐야 인던에 입장하기란 불가능함.
 
 예컨대 매칭 대기를 하고 있었던 1명의 경우, 나와같은 입장의 '4명'이 하루 빨리 와서

 5명을 꾸려 파티를 결성하고 인던에 매칭되는 걸 희망하고 있음.

 하지만 대부분 길드 및 지인팟 5인조의 특성은 방금 언급한 사람과 절대 같은 입장이 아님. 이들은 5인이라기 보다

 같은 속성을 지닌 한 덩어리로 볼 수 있으며, 오로지 인던 5인매칭을 위해 결성되었음.

 덩어리화 된 조직은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내부적 결속을 통해 만족도를 훨씬 높이는 상황임.

 난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음. 인간 사회의 매우 보편적인 모습임


5. 1인의 입장에서 인던매칭충족을 위해 필요한 '4인'이 아닌 5인을 위시한 '1덩어리'가 왔을 때 예상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음.

 
5-1. 하나의 조직인 5인은 조직이 나뉘어지는걸 원하지 않음. 이것도 당연한 인간보편적인 심리임. 따라서 
 
 대기중인 한 사람의 양보를 바랄 수 있음.  뭐 말로는 '님 죄송여 혹시 양해가능할까요 ㅠㅠ' 이러겠지만 

  착한척 전혀 없이 진실만 말하자면 대충 이러한 느낌일거임

 '어차피 홀로 있어봐야 인던은 가지 못하지 않는가. 우리는 목표달성을 위해 결속된 조직으로 목표가 요구하는
  조건(5인)을 완벽히 충족하고 있다. 조건을 충족시키기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5인을 모집하는 데 성공하였다. 반면, 그쪽은 그 쪽과 같은 입장의 개인이 5명을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
  인던을 가는 것이 어떤가?' 

5-2. 기다리고 있던 개인의 입장은 다음과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함

 '나도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 '먼저 온건 나인데 왜 입장은 저들이 먼저하는가?' 가 당연히 존재함

 따라서 양보 (1)'그래 니들 먼저 해라' 도 있을 수 있고, 혹은 거절 (2) '그냥 6명중 5명 들어가면 안될까' 

 이렇게 존재할 수 있음. 이정도까진 굉장히 정상적인 반응이자 개인의 선택임


6. 반응 중 (1) 양보하는 것은 개인에게 어느정도의 희생이 따를 수 있음. 하지만 대기를 하고 있었던 개인의

 성향에 따라 양보하는 것에 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고, 5인파티가 가장 원하는 반응임. 반응 중 (2)번 또한

 흔함. 하지만 5인조직이 조직이 나뉘어지는 것을 거부할 수 있음. 따라서 경험치 손해를 감수하고서 일반입장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개인이 홀로 남겨지는 것은 대동소이함. 또한 조직의 결속보다 경험치 획득량이라는

 현실적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해 5인조직이 완벽한 랜덤매칭을 수긍한다면, 이는 개인이 목표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5인에게 편승하는, 프리라이딩적 측면이 없다고 말 못함.


7. 문제시 되는 반응은 위의 5인조의 요구나, 개인의 (1), (2) 반응이 아닌, 전혀 다른 격양된 감정임. 주로 (2)에

 관련되어 5인조의 요구가 '한 놈이 서성이고 있어봐야 뭘하겠냐. 꺼져라. 같이 매칭되면 탈주 할 수 있음을 각오해라'
  
 식의 협박으로 변모 되거나, 개인의 반응이 (2)에서 (3) '아니 웃기고 자빠졌네 내가 못들어가면 늬들도 못들어가'

 '내가 매칭 취소하나봐라' 식의 꼬장이되어버리는 결과가 발생되는게 문제임.


8. 5인의 협박에 대해서 사람들이 비난하는 것은 당연함. 다수가 개인에게 희생을 억지로 강요하게 만드는 셈이자

 횡포를 부리는 것이기에 사람들의 분노가 향할 것은 뻔하며, 비난받아 마땅함.


9. 하지만 별다른 5인조직의 감정격양없이도 개인이 (3) 반응을 홀로 보이는 경우 또한 문제임.
  
  5인의 경우 목표달성을 위한 조직결성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고, 목표가 같은 사람을 찾는 수고로움을
 
  마친 한 결속체인데, 파티찾는 노력을 크게 기울이지 않은 개인이 프리라이딩하는 듯한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5인으로 구성된 하나의 조직이 결성되기까지의 수고로움에 대해서는

 그 어떤 호의적인 반응도 찾아보기 힘듬.



10. 사건 사고로 지목되는 사례들을 보면 '5인 지인팟'을 위해 '소수'의 양보를 이끌어내려다 

 실패한 사건들인데, 대다수가 정신나간 협박이나 꼬장, 즉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할 개인, 혹은 조직에 의해

 발생하고 또 불거진 사건임. 이를 통해 5인의 자동매칭이 항상 누군가를 핍박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음. 이익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과정상의 문제라고 보는게 옳음.



11. 마지막으로 자동매칭에 관하여 이를 인던 취업이 힘든 소수를 위한 정책이라거나, 리스크를 감수하고 얻는

 이득이 있는 경우라고 해석하는건 충분히 일리있지만, 이런 해석은 패치내역 어디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그냥 자동매칭이 경험치를 월등히 많이 준다는 것만이 현실임.

 사람이 많이 없는 구간에서 파티를 꾸려 자동매칭하는 것은 사실 시스템이 충분히 그것을 허용해주고 있으며 

 개인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이것에 대해 맹비난까지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음. 이것을 넘어서

 악용에, 어뷰징이라고까지 지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인데, 개인에 대한 배려심은 모두가 주창하나,

 단위를 바꿔 조직이 되는 순간 이에 대한 배려심은 온데 간데 없고 집단에 대한 적개심만 판치는 것 같은 현실임.

 사실상 개인이나 조직이나 똑같이 이익추구를 위하는 형태인데, 보다 효율적인 조직에 한정하여 비난의 화살을
 
 쏟아붓는 것은 한 차례 더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함.


 물론 다수의 입장에서라면 분명 개인보다 주의해야할 것이 많음에는 분명하나 길드, 혹은 친목을

 좆목질로까지 매도하고 비난하는 상황에서

 다수에 대한 배려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지금의 문제또한 상당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