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인간...야근철야하는 와중에 연대기를 하고 자빠졌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스토리가 잼있어서 만족합니다.

아싸처럼 생겼던 a급 설계사 피아 프로데는 그냥 개천재 너드 그 자체였고

조선공 스벤은 그냥 순백의 근육뇌가진 친구였고 말이죠ㅋ


처음엔 단순히 아빠 난파당하고, 빚더미 앉은 조선소 물려받은 여자 레온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조선소를 유럽최강으로, 세계최강의 선박을 건조하는 꿈을 가진 멋진애라닝ㅋ

그걸 풀어가는 스토리도 좋았고, 천재소녀 피아의 활약도 인상깊었고,

간간히 나오는 아돌프 행님도 멋지고 좋드라고요ㅋ

다만, 이런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놓고 엔딩보면 그냥 끝나버리는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이 연대기를 완료하면 폴헴 조선소를 버프로 주면 어떗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 버프는 대형과 초대형선박 건조시 시간감소시켜 주거나 경험치를 더주든 하는거죠.

그리고 조선소를 계속 성장시켜서 버프들을 강화하고 새로 개방하고, 특성을 바꾸기도 하는것도 잼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기왕 조선 제독을 만들었으면, 제독명령에 이해도나 설계도 경험치 추가해주는것도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아요.

설계사랑 조선공 지금껏 버림받았는데, 이걸 기회로 떡상할 껀덕지라도 주는것도 생각해 볼수는 있는거자나요

가령, 새로운 설계사 효과로 '파격적인 설계'10Lv에 설계도 경험치 10% 상승, 혹은 이해도 10% 상승

조선공은 '효율적인 건조'10Lv에 건조 경험치 10%증가 or 건조시간 5%감소 버프 있으면 얼마나 좋아.

무조건 개떡상하겠지요.


문제는 초기형 전열함임. 내 장담컨데, 19티가 아닌 20티로 나올 예정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20티는 대형선박이었을꺼고, 지금 20티 선박들이 아닌 다른 선박이었겠죠.

그리고 21티나 22티에서 초대형에, 지금의 선박들이 나왔을꺼라 추측되더군요

그래야 초기형 전열함이 어느정도 메리트를 가지게 되겠죠

근데 모종의 이유로 뒤에 나왔어야할 초대형을 지금 꺼낼수밖에 없었었던 것인지....

그러면서 당연히 20티 특수로 나왔어야할 초기형 전열함을 1티어 낮춘 19티로 나올수밖에 없었떤거고...

안글면 초기형 전열함이랑, 전열함을 동시에 출시하는 바보같은 설정은 도저히 납득할수가 없거든요...

(아니면... 그냥 단순한 득테일이었을까요??)

아무튼 스토리는 대만족했으나, 이후의 디테일이 너무 전무해서 당황스러운 흑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