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여름휴가 기간 벌초를 위한 고향 방문과 다가오는 추석 명절 대이동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벌초 대행 서비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대상은 고향에 묘지를 관리 할 수 있는 연고자가 없으며 완도군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출향인이다. 신청 방법은 군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묘지가 있는 읍면사무소에 우편과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행료는 기존 벌초 대행료보다 약 40%가 절감된 5만 원이다. 이는 수익 창출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자는데 뜻을 함께한 완도군산림조합이 맡아 진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멈춤과 고향 방문 자제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작년 추석에는 약 800기의 벌초 대행 서비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