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06046?sid=101


신세계그룹이 4년 전 약 30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의 영업권(경영권 프리미엄)이 전액 손상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쉐이퍼 와인을 비롯한 주류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하는 그룹 내 계열사 신세계L&B는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신세계그룹의 와인 관련 사업이 줄줄이 난관에 부딪힌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쉐이퍼 빈야드 ‘영업권 0원’ 처리를 두고 신세계그룹이 인수 당시 기대했던 미래 수익성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스타필드 프라퍼티가 쉐이퍼 빈야드와 함께 인수했던 쉐이퍼 패밀리는 아예 청산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의 쉐이퍼 빈야드 인수 당시에도 인수가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이번 손상 처리로 고액 인수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당시 글로벌 와인 시장이 둔화하는 국면이어서 가격과 타이밍 모두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국내 와인 사업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와인 수입액은 2022년 5억 8100만 달러(약 8429억 원)에서 2025년 4억 3400만 달러(약 6297억 원)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