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한 제보자 A씨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차량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오작동인가 했지만 알림이 수차례 울렸습니다.

A씨는 집 근처에 사는 사촌 오빠에게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사촌 오빠는 경기도 부천의 제보자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역시 주차장에 차가 없었습니다.

관리사무실에 가서 CCTV를 살폈습니다.

남성들 무리가 A씨 차량을 몰고 나가는 게 보였습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도난 차량을 찾는 데 한두 달이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사촌 남매는 직접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차량 앱엔 위치추적 기능이 지원되고 있었습니다.

부천 일대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GPS가 가리키는 지점에 다다르자, 낯익은 차량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범인 4명이 모두 잡혔습니다.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맞닥뜨린 그들의 태도는 가관이었습니다.

경찰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짝다리를 짚는가 하면 증거를 남기려 촬영 중인 제보자에게 "찍지 마"라며 위협도 했습니다.









압권은 경찰서에서였습니다. 

담당 형사들은 "너희들 또 왔냐. 이번엔 뭔 일이냐"고 하는가 하면

부모들은 사과는커녕 "합의할 생각 없으니 그냥 감방에 처넣어라"고 했습니다.

전적이 화려했던 겁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소년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범행 직전 출소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10대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소년범 교화'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풀려난 이들 중 일부는 이후 또 다른 차량을 훔쳤고, 결국 두 명이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60412n0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