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이달 말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나흘간 1조2250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며, 6월 누적 매도액은 2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 차익 실현이 아닌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기준 복원에 따른 구조적 비중 축소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상승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허용 상단(28.8%)을 넘어 30%에 육박해 기계적 매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기금위가 매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일 한도를 줄이고 분산 매도를 허용하면서 단기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연기금의 지속적 매도는 증시 상승세를 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