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의 슈퍼컴퓨터 라인샤인(LineShine) 이 세계 최고 성능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슈퍼컴퓨터 1위에 올랐다.
성능 검증 결과 미국의 El Capitan보다 연산 속도가 20%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샤인의 가장 큰 특징은 엔비디아 GPU 없이 CPU만으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라는 점이다.
중국은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의 명령어 체계를 기반으로 독자 설계한 칩을 사용했으며, 약 1400만 개의 코어를 탑재했다.
칩 내부에 행렬·벡터 연산용 특수 가속 회로를 넣어 GPU 없이도 초고속 계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미국의 대중국 AI·GPU 수출 규제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AI 학습용 초대형 상업 슈퍼컴퓨터 분야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시스템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라인샤인은 기후 변화 시뮬레이션, 인간 뇌 모델링 등 고정밀 과학 연구에 이미 활용되고 있다.
중국 연구진은 슈퍼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상인 Gordon Bell Prize에 14건의 연구를 제출했으며 일부는 최종 후보에 올랐다.
중국은 그동안 최고 성능 시스템을 보유하고도 공개를 꺼려왔으나, 이번에는 공식 순위에 등재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