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KF-21 현지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완제품 구매로 방향을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물자청장이 지난달 26일 자카르타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국영기업 PTDI를 통한 현지 생산 대신 KAI 완제기 구매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개발비 20%(1조6,000억 원)를 부담하고 48대 현지 생산 조건으로 참여했다.
분담금 납부 지연과 기술 유출 논란으로 한국과 갈등을 겪었다.
지난해 협상으로 분담금은 6,000억 원으로 축소하고 기술 이전 범위도 줄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분담금을 완납하고 시제기 1대와 일부 기술만 받는 선에서 사업을 정리할 전망이다.
유일한 해외 파트너였던 인도네시아의 이탈로 한국의 항공우주 수출 전략에 타격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프랑스 라팔 42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구매와 튀르키예 칸 개발 참여도 진행 중이다.
실제 KF-21 구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며, 향후 한국의 완제기 수출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