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정리는 거의 한달전에 하긴 했는데 그 당시는 걸그룹에 너무 초점이 가 있고 서로 예민한 상태라 좀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이제 올려봅니다. 사실 이제는 관심이 잘 없는 거 같기도 한데 저는 나름 흥미롭기도 해서 말이죠. 

전체 결과는 구글 시트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사 대상 : 네이버카페 게시글 2004~2020
- 좋노만 수가 너무 많아서 5년 단위로 수합했습니다.


시기주요기능특징
2000년대 이전~2000년대 후반수사의문문적 감탄'왜 이리', '와이리', '우찌' 등 의문사를 동반하여 놀람과 감탄을 표현함.
2010년대직접 감탄의 확대의문사가 생략된 '-노'가 증가하며, '개맛있노', '아 덥노'처럼 감탄을 직접 표현하는 용법이 확산됨.
2020년대평가 표현의 확대'회 맛있노', '글리젠 좋노', '지능 무섭노'처럼 특정 대상을 직접 평가하는 용법이 크게 증가함.


2010년 이전은 자료 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은 위와 같다고 해도 무리없는 해석일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생략 노의 사용이 2010년 이전에 비해 3~9배 늘긴 했는데 좋노 하나만 보면 2010년 1%에서 2020년 42%로 4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표현변화 양상
무섭노감탄 → 평가 → 조롱·비난까지 기능 확장(가장 활발)
좋노감탄 → 긍정적 대상 평가
맛있노감탄 → 음식·상품 평가
이쁘노감탄 → 사람·사물의 미적 평가
덥노주로 감탄 기능 유지, 평가 기능 확대는 제한적

개별 표현별로 살펴보면 감탄의 기능에서 평가 중심의 기능으로 변화했습니다. 형태 자체도 대상 + 형용사 + 노 처럼 패턴화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상 다른 표현으로 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능이 감탄에서 평가로 바뀌었다는 건 ai가 얘기해줘서 알게 됐습니다. 이젠 ai가 분석을 더 잘해주는 시대네요. 구글 시트의 내용 다 복사해서 ai에 붙여넣으면 알아서 분석을 해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가능한 많은 자료를 수합했지만 그래도 예전 자료는 너무 적기도 하고, 또 인터넷 자료라 현실과 차이가 있고, 2010년대는 sns등으로 젊은 층의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던 시기라 이게 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전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최소한 위에서 확인된 자료만을 놓고 본다면, 2010년대를 거치면서 생략된 노체의 사용이 크게 늘었고, 그 기능과 사용 형태 또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