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재산 관련 발언까지 '파묘'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인정한 가운데 모친인 이미숙 코어메드 대표의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재산관에 대한 발언까지 파묘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는 이미숙 대표가 지난 2011년 디지털타임스에서 전한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해외 유학 등 자신의 과거 이력과 사업가로 살아온 과정, 재산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말에 과거와 달리 더 이상 큰돈을 버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는다면서 "살다 보니 돈이 다는 아니더라. 예전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한 에피소드로 현금 1억 원을 금고에 오랫동안 넣어둔 적이 있다"며 "금고에 현금이 늘 있으니 괜히 배가 부르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번엔 2억 원을 넣어두었는데 그때부터는 차이는 별로 없었다. 돈이라는 게 그렇게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 편안한 생활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박을 꿈꾸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안 한다. 예전에는 조급증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져 인상을 쓰게 되더라. 구름 뒤에 화창한 날이 언제까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구름이 지나가면 또 언젠가는 태양은 다시 빛난다는 생의 진리를 되새겼다"고 생각을 전했다.

약 15년 전 밝힌 이미숙 씨의 인터뷰는 최근 딸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광복절을 앞두고 연예계로 번진 '친일 후손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증조부(안상호)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며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이후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도 못 먹는다"라고 말한 사실이 밝혀지며 친일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출처 :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625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