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의료진이 한 환자에게서 3㎏이 넘는 방광결석을 제거했습니다.

뉴스퍼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동북부 트링코말리 종합병원 의료진은 지난 14일 50대살 A 씨의 방광에
서 가로 폭 약 17㎝, 3.1㎏에 달하는 결석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A 씨는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배뇨 곤란을 겪어 추가 검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결석이 발견됐습니다.

크기가 워낙 커 의료진은 처음에 복부 종양으로 여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결석이 최소 5~10년가량 방광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방광결석은 방광 안에 무기질과 단단한 결정이 쌓여 돌처럼 굳어진 것으로, 주로 배뇨 후 소변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을 때 생깁니다.

45세 이상 남성에게 흔하며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소변이 방광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영양 상태와도 연관이 있어 빈곤한 국가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결석은 소변으로 자연 배출되지만 1㎝를 넘으면 소변 흐름을 막아 시술이 필요하고, 4㎝ 이상이면 거대 결석
으로 분류됩니다.


의료진은 “크기는 타조알과 비슷했고 무게는 신생아 체중과 맞먹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을 이끈 비뇨기과 전문의 프라갈라단 발라크리슈난 박사는 "현재까지 기록된 바에 따르면 수술로 제거된 방광
결석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상 이전까지 가장 큰 방광결석은 지난 2003년 브라질에서 제거된 것으로 무게 1.9㎏, 길이 17.9㎝
였습니다.

병원 측은 A 씨가 현재 양호한 상태이며 다른 질환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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