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월오탱 유저 팔할은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용마루입니다.
맵 사진이 리메이크 전이라 지금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으나 큰 틀은 비슷하니 모자란 부분은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순서는
자주포의 방열
전선의 형성
경전차의 정찰 및 난입
입니다.


자주포의 방열

용마루는 높은 산에 높은 언덕에 삐죽솟은 바위산에.......아 하여간 시가지와 달리 고저차 문제로 포격이 힘들어서 어려운 맵 입니다. 따라서 자주포는 방열을 한 곳에 하기보다는 움직여야 하는 일이 많고 업무분담을 해야하는 등 팀워크가 될 수록 좋은 편입니다.

보통 시작 지점 근처 수풀에서 방열을 하는데 이 위치에서는 중앙 마을언덕 밑의 일부분을 포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요 교전이 주로 마을 들어가기전 코너에서 빼꼼샷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멍 때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상황을 봐서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해서 코너 뒤의 적들을 뒤로 밀어넣어 줄 수도 있습니다. 산길이 좁기 때문에 길 위에는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이고 운이 좋다면 스플래시로 한방에 여러 전차를 포격하면서 경험치와 크레딧도 많이 뽑을 수 있습니다만...언제나 자주포의 천적 경전차 때문에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자주포가 매우 많다면 언덕아래로 내려가서 코너 뒤 쪽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이 위치도 경전차가 다니는 길이고 잦은 교전 지역이기 때문에 기회를 잘 봐야 합니다.

포각이 나오지 않는 다면 전차가 나오길 기다리기보다는 적 전차를 포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여 재방열하는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설사 적 전차가 나오더라도 그 때는 아군 병력이 없어진 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선의 형성

가끔 내려가는 길을 못 찾고 그냥 다이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시작점 뒷 편에 잘 보시면 내려가는 길이 있고 마을 가기전 코너쪽에 또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라서 이 쪽으로 적 베이스를 향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먼저 중앙 코너입니다. 대부분 이 곳에서 코너를 빼꼼나와서 한 발 쏘고 뒤로 빼는 형태의 플레이를 취하게 되는데 이 것은 이 지루한 맵을 더 지루하게 해줍니다. 뭐...언덕으로 가면 부각의 문제로 포가 내려가질 않는 독일 전차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만약 자신이 미국 전차처럼 부앙각이 좋거나 소련 전차처럼 인파이팅이 뛰어나다면 이 코너를 벗어나 중앙 마을로 진입하거나 우회할 수도 있습니다. 단 길을 이용해 가게되면 스팟되어 자주포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살짝 내리막을 통해서 마을 외곽을 따라 이동하면 적 몰래 마을로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진입해서 코너만 쪼고 있던 적의 옆구리를 후려칠 수도 있고 병력이 허술하다면 아예 베이스로 내려가거나 자주포를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이 내리막을 통해 헐다운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마을 건물 때문에 기회가 좀 적은 편입니다.

중앙 마을은 목조건물이라 대부분 포탄으로 부술 수도 있고 전차로 밀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건물을 밀어 깎아서 차체를 가리는 진지를 만들 수도 있고 건물뒤에 숨은 적의 건물을 날려서 엄폐물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입을 시도할 때는 이 건물을 부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을 부수거나 나무를 넘어 뜨리는 것은 자주포의 위성모드에서 매우 잘 보이기 때문에 눈썰미 좋은 자주포라면 이를 보고 알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창의성이 있다면 건물뒤에 있는 구축의 옆구리나 뒤를 박아 선회를 통제하고 농락할 수도 있을 것이니 잘 이용해 봅시다.

이 맵의 두 번 째 주요 교전지역은 동쪽 언덕 밑입니다. 여기는 낮은 곳에 바위산으로 둘러쳐져 있어서 자주포의 포격이 잘 닿지 않는 곳이 많고 중앙 언덕을 공격할 수도 있어서 앙각은 구리지만 부각은 괜찮고 장거리 명중률이 좋은 독일 전차가 가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같은 언덕 밑의 지형은 여전히 울퉁불퉁해서 같은 층의 적 전차의 교전에서는 불리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맵에도 중앙 마을처럼 작은 마을이 있어 비슷하게 전략적인 엄폐물과 은신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거 은근히 유용합니다. 이 마을이 보이는 곳에는 중앙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그 곳에서 공격이 가능해서 이 쪽으로 숨으면 위에서 아군이 공격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단, 반대로 적에게도 공격받을 수 있음을 주의하세요.

이 언덕아래를 점령하여 진격하면 적 자주포들이 모여있는 적 진영의 최후방부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에 경전차의 정찰이나 난입을 시도 또는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렇듯 이 맵의 주요 교전지는 동쪽에 쏠려있고 많은 게임이 맵의 절반만 이용하는 게임이 자주 나옵니다. 그러나 이 맵에는 서쪽에 우회로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서쪽 우회로는 일단 맵을 거의 한 바퀴 돌아야 할 정도로 뺑~돌아가는 길이지만 우회하면 적의 최후방으로 침투할 수도 있으며 적을 쌈싸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용마루가 원래 그렇지만 가는 길에 언덕이...그것도 매우 높고 험준한 오르막이...있습니다. 등산을 굉장히 오랜 시간 해야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느린 전차들. 특히 헤비들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헤비로 뒷치기 한다고 이 길을 갔다가는 몸빵과 화력 둘 다 가진 헤비가 없으니 주요 전선 화력은 부족해 일찍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져서 언덕을 다 올라서 뒷치기하려 했더니 게임이 패배로 종료 되는 일이...빈번히 발생해왔습니다.

이 우회로는 빠른 경전차와 미디움들만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미디움들이 이 곳을 이용할 때는 아군의 화력이 모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우회로를 통한 미디움의 뒷치기는 도박수가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시고 팀플레이가 가능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경전차는 심심하면 이리로 갑툭튀하니까 경전차 경계는 충분히 해야 할 것입니다.


경전차의 정찰 및 난입

이 맵은 경전차를 잘 모는 사람은 신출귀몰 할 수 있는 맵 중 하나입니다. 일단 경전차는 가볍고 가속이 좋은 편이 많기 때문에 언덕을 잘 오르는 편이고 내리막에서는 엄청난 가속력을 받아 제로의 영역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부앙!!! 하고 진짜로 유인유도미사일이 될 수도 있죠! 단, 중간중간 보시면 고랭지 농업을 하고 있는데...여기로 내려가다가는 자신의 속도에 못 이겨 붕~떠서 날게 되고 착지하는 순간 궤도는 물론이고 가속도가 엄청 났다면 다른 모듈, 심지어는 승무원이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동쪽 언덕 밑은 이 맵을 어느 정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아래로 경전차가 오기 쉽고 최후방으로 통하는 길까지 있어서 위험한걸 알고 지키려고 할테니 쉬운 경로는 아니지만 비어있는 것을 확인 했다면 침투를 시도해봄직 합니다.
만약 자신이 화력이 좋다면 중앙으로 나가서 싸울 수도 있지만 그런 경전차는 드물고 상황도 상황이니 주의 분산 정도만 시도하고 내리막을 통해 적베이스로 내려가거나 자주포를 잡으러 갈 수도 있습니다.

서쪽 우회로는 경전차들이 가장 자주 쓰게되는 경로일 텐데 일단 적의 병력이 적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만나봤자 적 경전차일 가능성이 높아서 서로 인사만 하고 제갈길을 가거나.......아니면 경전차끼리 싸우거나 하나는 쌩까고 가려다가 걸려서 물고늘어지는 추격전이 벌어지거나.. 나름 경전차들 끼리 스펙타클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정말 경전차로도 오랜 시간이 걸릴 정도로 길고 험준한 우회로지만 어차피 경전차가 정찰할 필요 없이 주병력이 모일 수 밖에 없는 곳이 정해진 맵이라서 그런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자주포가 있는 최후방으로 갈 수 있는 길 중 하나라서 경전차라면 애용하게 될 경로입니다.


이상 왜 리메이크 되서 돌아와서 괴롭히는 건지 모를 용마루 맵의 공략이었습니다.
다른 노하우나 본문에 잘 못 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