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선 아군, 적군 헤비들이 뭉쳐서 라인 고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한쪽라인은 일방적으로 밀고 반대편 라인은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지만)
하지만 일부 맵의 경우 99.99%의 확률로 라인이 고착되고, 이곳의 고착상태를 풀기위해
요충지에서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요충지에는 대게 중형이나 순간화력 좋은 경전들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치열한 싸움 끝에 요충지를 선점해 놓고도,
라인 대치중인 적 헤비들의 옆구리를 때려줄 타이밍을 못잡아
허무하게 죽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머리를 내밀고 때릴 타이밍을 잴 수 있습니다.



바로 외곽선이죠

스크린샷처럼 내 앞을 지형이 가로막고 있다하더라도,
화면 정중앙에 위치한 조준점을 상대 전차 위에 올리면 위와 같이 적 전차의 외곽선이 보이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들어갈 타이밍을 어떻게 잡냐구요?


간단합니다.
적의 포신외곽선이 보이면 나가서 때리시면 되요.

적 전차 위에 마우스를 올렸는데 포신이 안보인다,
이 경우 아주 높은 확률로 당신이 나올 코너를 조준 중인 겁니다.
가끔, 아주 가-끔 완전히 반대방향(나와 같은 방향)을 쳐다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정말 드문 케이스라 ㅡ,.ㅡ....논외로...

외곽선을 딸때 각자 설정한 FOV값에 따라 이게 좀 더 어려울수도,
쉬워질수도 있습니다만 오차값이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에 FOV값에 대한건 생략하고,
기본적으로 버드아이뷰 모드를 쓰는것이 외곽선 따는데 유리합니다.
멀리 줌아웃을 해서 조준점을 잡으면 상당히 멀리있거나, 
나보다 고지대에 위치한 전차의 외곽선도 수월하게 딸 수 있거든요
하지만 꼭 버드아이뷰가 없다 하더라도 외곽선 따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
중요 거점을 먹어놓고 간단한 타이밍 재는걸 못해서 죽는 불상사를 방지해 봅시다.

그리고 옆구리 짤짤이를 할 때,
자신에게 몰린 어그로를 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팟을 지우는 겁니다.
아군 헤비가 부비적 거리면서 강제 스팟을 계속 띄워주고 있다면,
괜히 역티 잡는다 어쩐다 하면서 자신의 몸뚱아리를 보여주지 마세요.
보이면 쏘고 싶고, 신경쓰이거든요.

하지만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저놈이 몇 초 내로 튀어나와 내 머리통을 후려칠껄 알면서도
보이지 않는 코너를 조준하고 있기는 힘이 듭니다.
앞에 더 크고 신경쓰이는 적이 있으니까요. (아군헤비)

그러니까 몸을 완전히 숨기고,
외곽선에 적 포신이 보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뭔가 길쭉한게 화면에 잡힌다면
나가서 쏘고 다시 들어오시면 됩니다.

참 쉽죠?
여기서 좀 더 발전시켜 보자면,

'내 피통이 한방피가 아닌데 내 재장전이 적보다 빠르다'
-> '적이 포신을 돌렸다'
-> '나가서 한대 맞고 두세대 때리고 들어온다'
-> '날 공격해 탄이 빠진 동안 아군 헤비들이 진입할 수 있게 돕는 효과가 있다'

체력은 기본적으로 세이브 하는게 좋지만,
때론 엄청나게 몰린 어그로를 이용해서 아군을 돕는 플레이에 쓰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정리 ::


적이 당신을 조준중임.




안전함.



이해가 쉽도록 영상도 첨부합니다.
(난 왜 처음에 콩의 스프로킷을 쏘지 않았을까+삽질 2번은 애교로 봐주시길, oh my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