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티타임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탱크의 가치가 확 달라지는 대표적인 탱크.

 

근데 사실 역티타임의 중요성중 하나가 저지력인데 그 저지력이 뭐 다른 탱크보다 강력하진 않아서 주변에 보조띄워줄 탱크 몇대는 있어야 라인유지가 가능하고.흑형은 포가 더 구리긴 하지만 그놈은 레알 7탑에선 이상적인 중전운영을 할수있는 탱크고.  

 

간혹 티거 '티타임' 말하면서 1선서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티거를 안타본 사람이거나 아니면 레이팅상 장성택급이거나 둘중하나라 생각함. 티거 티타임은 레알 어쩔수 없을때  적이 바보이길 바라면서 티타임을 잡는데 사실 5티어라도 골탄이용하면 티타임준 티거라 해도 잘 뚫리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무작정 티타임주면서 전진하면 엔진나가고 탄약고나가고 결국엔 불타죽겠지. 전면 100미리 수직장갑 티타임 줘봐야 얼마나 방호력이 오른다고.

 

사실 티거 역티타임도 힘든게 다른 여타 탱크와는 달리. 궤도 위에 전면장갑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탄약고 판정을 받는 사실상 측면장갑이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역티잡으면 탄약고나가요 라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역티가 뚫리기보다는 위의 상황이 일어날 상황이 대다수. 즉 다른 탱크보다 완전히 뒤에서 내가 포쏠 생각은 하지 못하게끔 레알 측면 살짝 보여주는 좀더 극단적인 역티타임이 필요한 탱크.

 

 저 궤도 위에 장갑 보이지? 저게 사실 티거 역티타임이 힘들다 하는 가장 주범이지. 딱 탄약고까지 있으니 얼마나 찰져. 다른 중전들은 ?

 

그런게 있을리가 있나. 같은 차체라 봐야되는 포르쉐 티거 정도가 티거와 비슷하고 나머지는 궤도 위에 장갑이 없다고 보면 되. 그래서 다른 탱크들은 역티할때 대놓고 궤도를 어느정도 전면에서 내놓음으로써 좀더 적에게 포를 여유롭게 쏠수있어. 티거는 그게 불가능해.

 

다른 탱크. T29같은 경우는 그냥 궤도가 탱크를 감싸는 형식이고. 즉 저 티거처럼 궤도 위에 정면장갑 뭐 이런 개념이 없다는소리지.  이건 왠만한 탱크가 이래서 오히려 역티는 T29를 비롯한 다른나라 중전들이 훨씬 쉬움. 이건 숙청이나 흑형도 똑같음. 티거는 머리도 물장이라서 사실 역티줘도 왠만한 실력의 사람들은 머리쏘면 되거든. 그 머리도 숨겨야되기 때문에 사실 적이 바보이길 바라면서 내 역티에 적이 쏘길 바랄수밖에 없음 1선설땐. 아니면 난 쏠수가 없거든.

 

역티잡으라는건 사실 흑형이든 숙청이든 공통적인거. 티거가 역티가 강한게 아니라 어쩔수 없는거고 동티어 헤비들은 티거보다 역티가 더 잡기 쉽고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결국 티거의 장점은 고연사 고DPM의 저격이 가능할 정도의 포 하나인데. 이 포를 가지고 어떻게 쓰느냐가 상당히 골때리는 난이도가 상당히 있는 탱크라 생각함.

 

티거를 딱히 꾸준히 판건 아니고 그냥 이치로를 목표로 타다보니 판수는 많지 않은데 97판 61.9% 승률로 졸업하긴 했지만  역티는 티거에게 장점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수없이 하는거고 상당히 명품이라 불리는 88/71을 최대한 길게 살아남으면서 꾸준히 박을수 있느냐가 관건인 탱크라 생각함. 그래서 저격 이야기가 나오는거고. 뭐 어떻게 운영할지는 판마다 다르겠지만 닥치고 티거 1선가라는거나 닥치고 저격하라는거나 웃긴 이야기지. 어떻게든 오래 살아남아서 꾸준히 박아야되는 탱크고 그 운영은 초보자가 하기엔 힘들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