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트1 분명 좋은 전차입니다. 단지 필자의 손에 안맞는 것일뿐.

그러나 레오파트1이 할 수 있는 것은 오공맘 역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레오파트가 오공맘보다 좋은것이 근접선회력과 부각, 그리고 약간 빠른 장전속도인데

2선지원이 모토인 레오파트1의 경우, 직선주행능력에 있어서 오공맘보다 큰 잇점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오공맘이 무겁지만 보기보다 직선돌파능력이 우수하거든요.

결국 초반 거점 선점을 위해 내달릴때 레오1이나 오공맘이나 고만고만 하다는거죠.


거점 선점후, 레오파트는 부각이 9도였나요? 아무튼 독일제 치고 부각이 좋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만

88패치후 오공맘의 측면 내림각이 8도로 상향되면서 여전히 비교우위의 부각을 갖고는 있지만, 그 차이는 매우 미미합니다. 유저의 컨트롤에 따라 얼마든지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죠.

그 측면 내림각이라는게 옆을 보는 수준이 아니라, 평소에 티타임 주고 싸우는 분이라면 사실상 내림각 8도나 마찬가지입니다.


시야의 경우, 레오파트1은 410, 오공맘은 400 입니다. 코팅광학을 끼게 되면 각각 451과 440이 되죠. 10미터 차이입니다.

위장력 역시 레오파트1이 더 좋기 때문에, 레오파트1이 오공맘을 먼저 발견할 확률이 높습니다. 

문제는 서로간에 위장력 때문에 레오파트1이 한발을 쏘는 순간 오공맘에게 발견되게 됩니다.

발견하지 못하는 곳에서 공격 할 수가 없게되는거죠. 그리고 서로서로 한발씩 쏘게 되는데

도탄 가능성이 있는 오공맘과 가능성이 전무한, 엄청나게 희박한 레오파트1의 중장거리 전투는 오공맘이 더욱 

유리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요지는 오공맘과 비교하였을 때, 레오파트1의 장점은 분명히 존재하나 그 차이는 유저의 컨트롤과 센스로 충분히 메꿀

여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레오파트1의 물장은 어떤 컨트롤을 한다 하더라도 커버가 불가능해요. 에초에 정해져 있는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오공맘은 그 특유의 장갑을 이용해서 포방패 컨트롤과 티타임을 이용한다면 헤비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거든요.





위 동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이건 필자가 플레이 한 영상인데, 미국 10티 헤비 티오칠과 프랑스 9티 헤비 50 120 의 

다굴을 버티는 영상입니다.

티오칠과 50 120이 하단을 쏘지 못하게 최대한 근접전을 펼치게 되면, 오공맘의 상체는 뚫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는 포탑을 노리고 쏩니다. 그때 상대의 포신이 향한 방향으로 오공맘의 포신으로 막는다는 생각으로 컨트롤을 하게

되면, 윗 동영상처럼 클립 헤비들의 공격을 무효화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해가 안가신다면 칼싸움을 한다는 생각으로 포신을 움직이면 되겠습니다. 영상에선 두발을 못막고 나머지 

클립화력투사를 모두 막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근데 레오1은 이게 안되요, 포방패조차 물렁물렁하기 그지없어서 그냥 뚤려버리죠

윗 영상에서 오공맘이 아니라 레오1이 있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순삭이죠.

애초에 1선에서 싸우는 전차가 아니었다고 하지만 사실 제 뒤에는 다들 물장 뿐이라 오공맘이 미듐이지만 앞에서

버텨줘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오공맘 덕분에 뒤에 있는 아군 물렁구축과 헤비들의 화력이 제대로 투사되어 상대 

공격을 무력화 할 수 있었죠.

레오가 있었다면 레오 자신도 뒤에서 쏴야 하기 때문에 상대의 돌진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레오파트가 물론 재밌는 탱크지만 타시기전에 이러한 점을 잘 생각하시고, 정말 자신의 컨트롤과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면

후회하실지 모릅니다.